[2022-01-14] JIBS 8뉴스
신년기획 - 이웃들의 '행복이야기' 5. 학생이 말하는 제주 학생 인권
신년기획 - 이웃들의 '행복이야기' 5. 학생이 말하는 제주 학생 인권
(앵커) 제주 학생들이 스스로 인권을 확대하고 정치 참여를 보장받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며 위원회 활동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제주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겁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서로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제주학생인권참여위원회에 1기로 활동하게 될 학생들입니다. 첫 위원회 이슈는 코로나19 청소년 방역패스였습니다. 변세연 / 중문고등학교 2학년 "코로나19가 아무리 심해도 (백신 접종에 있어서) 저희 인권은 존중해줘야 한다는 그 의견으로 학생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고등학생들의 주도로 제주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졌고, 조례에 따라 학생인권참여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겁니다. 초중고등학생 50명이 참여하고, 학생 인권과 청소년 정치 참여에 대한 방향을 잡아가게 됩니다. 부선경 / 제주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어른들의 목소리를 빌리지 않고 학생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더 현실적이고 그로 인해 학생 정치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학생인권 조례가 제정된 이후 제주도내 188개 학교 가운데 90퍼센트 정도가 학교생활규정을 바꾸고 있습니다. 더욱이 만 16세가 되면 정당가입이 허용되고, 만 18세부터 공직선거에 출마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인권참여위원회의 역할 범위도 넓어지게 됐습니다. 김지담 / 대정중학교 3학년 "청소년들이 진정한 나 자신에게로 나아가는 길을 모든 어른들, 다양한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함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받고,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와 지역 사회의 생각과 시각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
국회 결정에 맡기나?...도의회도 셈법 '제각각'
국회 결정에 맡기나?...도의회도 셈법 '제각각'
(앵커) 오는 6월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선거가 폐지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자, 제주도의회 교육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강한 불만의 소리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의원 숫자를 늘리는 특별법 개정과 맞물려 있어, 국회 논의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들이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교육의원 제도 폐지안을 담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논의에선 교육의원 누구도 법안이 제출된 상황을 몰랐다며 교육자치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공남 / 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선거구 획정이 제대로 안되니까 교육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그거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게 있을 수가 있는 일입니까?" 도의원 수 확대안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속도를 못내자 대안으로 교육의원제 폐지가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인 겁니다. 지난해 8월 제주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제주도에 획정 권고안을 제출했습니다.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를 둘로 나누고, 비례대표 1명을 늘리는 방안이었습니다. 이에따라 43명인 도의원을 46명으로 늘리기 위한 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어렵게 상정됐습니다. 이런 상황에 교육의원 폐지 법안까지 제출되면서 두 법안이 병합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국회 정개특위 김태년 위원장을 만난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도의원 정수확대 논의와 별도로 교육의원 제도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제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되면 도의원 정수를 확대하지 않아도 선거구 획정위의 권고대로 도의원 정수를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 두 법안이 처리 결과에 지방정가와 교육의원 출마 예정자들의 시선이 쏠리게 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
겨울만 되면 혼잡한 1100도로..갓길 주차 때문
겨울만 되면 혼잡한 1100도로..갓길 주차 때문
(앵커) 한라산 설경을 보려는 탐방객 차량들이 1100도로 양쪽으로 늘어서면서, 요즘 거의 매일 오도 가도 못하는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주정차 금지 구역이 아니라서, 현장에 나온 경찰들조차 도로가 막혀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설경을 보려는 탐방객들로 도로가 혼잡합니다. 극심한 정체로 얼마 못가 멈춰섭니다. 도로 양쪽에 늘어선 차량 때문입니다. 권민지 기자 "이곳 1100도로 갓길에 주정차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어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민관식 / 경기도 고양시 일산 "겨울 등반 여행을 왔는데요. 이 정체된 상황에서 차들이 지나가다 보니까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매년 겨울 눈이 온 다음날 부터 1100도로에선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정차 금지 구역이 아니라, 주차하는 차량을 막을 수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나온 경찰도 혼잡한 도로를 정리할 뿐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시후 / 경장 "도로 양측에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자치경찰단에서는 매일 아침에 나와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5.16도로 성판악 휴게소 인근 역시 1년여 전만 해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성판악 입구를 기준으로 남북 6킬로미터를 주정차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단속에 나서면서 불법 주차 차량이 사라졌습니다. 제주국제대 인근에 주차장을 만들어 차량을 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대책까지 마련했습니다. 겨울에만 나타나는 문제라며 지켜만 보던 행정당국은 민원이 잦아지자, 이제서야 대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강상홍 / 제주시 교통행정과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라든지 어리목 부근에 주정차 단속용 CCTV 카메라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늑장 대책 때문에 이번 겨울 내내 1100도로에선 툭하면 주차장이 돼 버리는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고승한)
권민지(kmj@jibs.co.kr) 기자
"꽃 값 뛰면서 더 안 팔려"..임대료 마련 막막
"꽃 값 뛰면서 더 안 팔려"..임대료 마련 막막
(앵커) 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1년 임대료를 내야하는 신구간이 다가오면서 더 막막해지고 있습니다. 꽃이 안팔리자 꽃 생산량은 줄어버렸고, 공급량 감소 여파로 꽃값이 크게 올라버려 거의 안팔리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꽃 도매업쳅니다. 꽂집 공급 물량의 70%를 처리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빠르게 작업중입니다. 하지만 화훼류 시장이 얼어붙어 한숨이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화훼류 공급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화훼농가들이 소비 부진 때문에 생산량을 줄이면서, 다른 지역 공판장을 통해 들어오는 물량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꽃값은 크게 뛰었고,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식과 결혼식은 축소되면서 판매량마저 급감했습니다. 강00 / 꽃 도매업체 운영 "소매꽃집에서도 판매가 이뤄져야되는 부분인데, 이게 너무 비싸다보니 솔직히 소비자들도 살수있는 금액이 아니에요" 김지훈 기자 "졸업 특수는 사라지고 연초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소비 위축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꽃배달 업체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맞춰 그나마 비대면 예약이 꾸준했지만, 올들어선 30% 가량 줄어버렸습니다. 꽃 재료원가가 판매가를 웃돌 정도가 돼 버렸습니다. 김OO / 꽃 소매업체 운영 "1단에 1만3천원이나 1만5천원에 들어왔던게 2만5천원으로 오르더니 4만원, 5만원, 6만원으로 올라서...사왔지만 판매를 못하는거에요" 화훼업계는 제주에 화훼류 공판장이나 유통센터가 없는 것도 원가 상승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석 / 제주화원협동조합 이사장 "소비자한테 양질의 꽃을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는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주)도정에서도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달 대학가 졸업식이 있긴 하지만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화훼 업계 걱정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화훼업계에선 매출은 없고 올해 임대료 마련도 어려워, 조만간 문을 닫는 꽃집이 생겨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거리두기 3주 연장..."설대목 포기하라고?"
거리두기 3주 연장..."설대목 포기하라고?"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달라진게 사적 모임 인원이 2명 늘어난거 뿐인셈이라, 올해 설대목도 포기하라는거 아니냐며 원망섞인 하소연들이 쏟아졌습니다. 조창범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청 인근 먹자골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과 일부 완화조치가 발표됐지만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서는 방역패스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기대치를 밑돌기 때문입니다. 조창범 기자 "지역 소상공인들은 모임 인원제한이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매출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원과 시간 제한에 방역패스까지 적용하는데 4명이든 6명이든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한정된 면적에서 실제 매상에 미치는 영향은 인원 제한 완화보다, 시간 제한 완화가 효과가 더 크다는 겁니다. 자영업자 "테이블 회전은, 한바퀴는 그래도 더 돌지 않을까생각은 하고 있는데, 저녁손님들은 식사손님 이라도 있으니까, 9시까지 해버리면 (식사주문을) 8시돼면 끝나야 되니까..." 또 대부분의 테이블이 4인용인데 6명까지 늘게 되면 오히려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져, 매출이 더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명진 / 자영업자 "테이블 관리도 힘들고, 방역패스도 하고 있잖아요. 그걸 할 수 있는 인력도 투입돼야 되고, 쉽지 않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조치가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거라 자영업자들은 올해 설 대목까지 포기할 수 밖에 없다며 원망 섞인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