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양문석 회장 연임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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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상생으로 이뤄내는 자원순환

(앵커)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는 문제 가운데 세대 갈등과 환경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청년과 어르신들이 힘을 모아 플라스틱 자원 순환까지 이뤄내는 새로운 상생의 현장을 이효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인 일자리 사업장으로 운영 중인 플라스틱 수거세척장입니다. 수거해 온 플라스틱 병뚜껑을 색깔별로 분류하고 세척과 건조 작업까지 진행합니다. 어르신으로 가득한 이곳에 청년들이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간식 사 왔습니다. (아이구 뭘 이런 걸)"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입니다.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400kg에 달하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공급받았습니다. 수요가 늘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장에서도 어르신 1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활기가 생겨났습니다. 김성후 / 제주시니어클럽 재활용팀 반장 "꾸준하게 가지고 가니까 참 기특하더라고요. 젊은 친구들이.. 우리도 어느 정도 모아서 많이 밀어줘야 되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수거된 병뚜껑은 이 청년들의 손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고르게 분쇄된 병뚜껑을 대형 패널로 만든 뒤 정성스럽게 가공합니다. 제주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제주를 상징하는 밭담이나 한라산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옷을 입혀, 의자나 옷걸이, 테이블 같은 제품으로 재탄생됩니다. 이재우 / 'ㄹ'플라스틱 새활용 업체 공동대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 플라스틱을 어떻게 활용하면 제주도 내에서 활용도 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다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게 되면 뭔가 활용을 할 수 있겠다 생각을 해서" 단순히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주 전역의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이뤄내는 무한한 가능성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윤태환 / 'ㄹ'플라스틱 새활용 업체 공동대표 "제주의 공공재들, 화분이라든지 테이블, 그리고 벤치 같은 것도 폐플라스틱으로 계속 바꿔나가는 과정을 밟으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게 저희 최종 목표입니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자원 순환의 작은 날갯짓은 지역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20년 만에 재도전...제주·인천·경주 3파전

(앵커)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경주, 인천의 3파전 속에 제주는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등을 경쟁력으로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다음 달 정부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제주와 인천,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20년 전 부산에 밀려 유치에 실패한 제주는 두번째 도전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정상회담을 비롯한 검증된 국제회의 경험과 차별화된 자연, 문화 관광 자원,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경호 여건이 우수하다는 강점을 제시하며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고, 기후 위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점도 세계 경제 협력 논의의 장으로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지난달 19일) "특히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 기조와 APEC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가 바로 이곳, 제주입니다" 제주와 경쟁 중인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를 내세워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을,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 인프라와 국제회의 시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 유치되면 생산 유발 효과만 1조 원이 넘고, 취업 유발 효과는 9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 현장실사 등을 거치고, 다음 달쯤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치열해지고 있는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 노력과 함께, 도민 사회의 결집도 요구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화면출처 2025APEC경주/인천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유튜브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