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사진, 교육과정평가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BS 국어 대표 강사인 서울 덕수고 윤혜정 교사는 오늘(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 출제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교사는 “수험생들은 2023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킬러문항’은 배제됐지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게 EBS 현장교사단의 분석인데, 이와 관련해 윤 교사는 “적정 난도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9월 모평과 출제경향과 기조를 같이하면서 문제유형이 친숙하다”며 “선지의 세심함과 정교함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난도 문제로 독서 10번, 독서 15번, 문학 27번, 화법과 작문 40번, 언어와 매체 39번이 꼽혔습니다.
10번 문항은 ‘데이터 결측치와 이상치의 처리방법’을 소재로 한 과학·기술 지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15번 문항은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담은 인문 지문이 제시됐습니다.
윤 교사는 10번 문항에 대해 “해당 지문은 EBS 연계지문”이라며 “낯설 수 있지만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분히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돼 있다”고 봤습니다.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담은 15번 문항에 대해선 “전문용어나 과도하게 추상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풀이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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