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내 입항 항공기 위생점검
국제선항공기 493편 중 병원균 58편 검출
제주공항 비정기편 4편 검사.. 병원균 없어
항공기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국제선인데, 10편 중 1편 꼴로 검출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국내 입항 항공기의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제주공항을 비롯해 인천, 김해, 대구, 무안 등 총 5개 공항에 들어온 국제선 항공기 493편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장티푸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살모넬라균, 세균성이질균, 파라티푸스균 등 장내세균 10종에 대한 병원균 검출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검역 대상 493편 가운데 병원균이 검출된 항공기는 58편(11.8%)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착 기준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48편, 김해공항 5편, 대구공항 4편 등입니다.
제주공항에서는 병원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체 기준으로는 총 1,128건을 채취했고 이 중 83건에서 병원균이 나왔습니다.
균유형별로 보면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입니다.
이는 탑승객이 오염된 식품 및 식수를 섭취했다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향후 항공기 탑승객 및 승무원의 건강과 공중보건 위험 요소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승기 검역 검사 항목과 대상 편수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해외 빈대 유입 우려가 높아 짐에 따라 관련 검역 역량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선항공기 493편 중 병원균 58편 검출
제주공항 비정기편 4편 검사.. 병원균 없어

항공기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국제선인데, 10편 중 1편 꼴로 검출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국내 입항 항공기의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제주공항을 비롯해 인천, 김해, 대구, 무안 등 총 5개 공항에 들어온 국제선 항공기 493편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장티푸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살모넬라균, 세균성이질균, 파라티푸스균 등 장내세균 10종에 대한 병원균 검출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검역 대상 493편 가운데 병원균이 검출된 항공기는 58편(11.8%)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착 기준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48편, 김해공항 5편, 대구공항 4편 등입니다.
제주공항에서는 병원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체 기준으로는 총 1,128건을 채취했고 이 중 83건에서 병원균이 나왔습니다.
균유형별로 보면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입니다.
이는 탑승객이 오염된 식품 및 식수를 섭취했다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향후 항공기 탑승객 및 승무원의 건강과 공중보건 위험 요소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승기 검역 검사 항목과 대상 편수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해외 빈대 유입 우려가 높아 짐에 따라 관련 검역 역량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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