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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천만원 짜리 게임칩 '슬쩍'...끊이지 않는 외국인 카지노 범죄
2023-12-05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경찰, 절도 혐의 40대 중국인 구속영장
집단폭행에 감금까지...지난달에만 5건 발생
경찰, 유관기관 회의 "관련 범죄 엄정 대응"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제주도내 외국인 카지노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서경찰서는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절도)로 40대 중국인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저녁 8시쯤 제주시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같이 게임을 하던 홍콩 영주권 소지 한국인의 3,500만 원 상당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테이블 위에 올려진 피해자의 칩을 몰래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훔친 칩은 모두 범행 당일 모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특정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한편, A씨를 추적해 3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빠져나가려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돈인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벌어진 카지노 관련 외국인 범죄는 빚을 갚지 않는다며 집단폭행을 가하거나, 강제로 감금하는 등 지난달에만 모두 5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관련자 18명이 검거됐고, 10명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8명도 출국금지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제주도청, 카지노업 관광협회, 도내 8개 카지노 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범죄에 대한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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