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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서 들인 마약류 '거통편' 판매한 불법체류자 송치
2023-12-14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SNS에 올린 광고글만 197개
현행범 체포, 강제 추방 조치

제주에서 중국산 마약류를 판매한 불법체류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 택배를 통해 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인 거통편을 어선원 등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거통편 판매를 위해 A씨가 중국 SNS에 올린 광고글은 19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통편 성분인 페노바르비탈은 뇌에서 신경 흥분을 억제해 불면과 긴장 등에 사용하는 일종의 진통제로, 중국에서는 판매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반입이 금지된 약품입니다.

해경에 압수된 향정신성의약품 '거통편' (사진, 서귀포해양경찰서)

해경은 A씨의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거통편 판매 현장을 급습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거통편 100정과 휴대전화 등은 압수됐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 7월 19일 무사증 입국한 뒤 체류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5년 넘게 불법체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된 A씨는 지난달 중국으로 강제 추방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산 향정신성의약품 100정의 가격은 약 2만 원 정도로 비싸지 않아 손쉽게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SNS를 이용한 금지 물품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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