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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변호사도 '그놈 목소리'에 털렸다.. 사라진 조선족 말투?
2023-12-29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지난달까지 483억 피해.. 1년 내 최대
제주서도 지난해 409건에 116억 증발
특정 사투리 대신 한국인 콜센터 업무
"보이스피싱 특징 알아야.. 신고 당부"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최근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83억 원으로, 최근 1년 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까지 매월 평균 300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8%가량 감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급증세를 보인 것입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외에도 택배나 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 등 새로운 수법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피해가 감소해왔던 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피해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40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로 피해액은 116여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발생 건수는 20.4%(105건) 감소했지만, 피해액은 10.5%(11억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데는 직업과 성별, 연령대, 학력 등을 가리지 않습니다.

교수와 변호사, 심지어 경찰공무원까지 피해 사례가 있으며, 주로 고령층에서 피해를 당할 것이란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전화는 중국 동포(조선족) 말투 등 특정 사투리를 쓰는 이들이 범행을 벌여 잘 알아차릴 수 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인이 콜센터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또 검사나 수사관 등을 사칭할 때 강압적인 목소리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가짜 형사사법포털 링크를 보낸 뒤 악성 앱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이스피싱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미끼 문자를 발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미끼 문자 내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절대로 누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특징과 시나리오를 알지 못한다면 범행에서 빠져나오는 건 사실상 매우 어렵다"며 "의심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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