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입춘을 이틀 앞둔 오늘(2일)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강수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500m 이상 산지에는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7~9도(평년2~4도), 낮 최고기온은 10~12도(평년 8~11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이날 낮까지 동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에서도 초속 9~16m의 강풍과 함께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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