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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쌍둥이 키운 '엄마 무용수'..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나라로
2024-04-08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장희재 씨, 지난달 뇌사 장기기증
학업·육아 병행.. 안무가상 수상도
가족 "꿈속에서 이야기 전해줄게"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린 장희재 씨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무용수이자 7살 쌍둥이 엄마였던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오늘(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장희재 씨(43)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과 간장,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9일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가족들은 7살 쌍둥이 두 아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다른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장 씨의 외할머니가 신장 투석을 20년 넘게 받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장기가 아파 고생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린 장희재 씨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서울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 씨는 리더십이 있고,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으며, 책도 즐겨 읽었다고 합니다.


그는 무용하는 언니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때 무용에 입문해 충남대 무용과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초·중등 수업과 여러 대학의 무용 강의를 나가며, 박사과정 학업과 쌍둥이 아이의 육아도 함께 해나간 열정적인 엄마였습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매 학기 장학금을 탔고, 전국 무용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대전을 빛낸 안무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 김광숙 씨는 "희재야,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아침 네 이름을 몇 번씩 불러봐. 애들 걱정하지는 말고 이제는 편히 쉬어. 자주 엄마 꿈속에 나타나, 그럼 아이들 이야기 전해줄게. 근데 애들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거 같아서 그게 더 힘들어. 희재야 애들 잘 자라날 수 있게 하늘에서 꼭 지켜줘.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니 장혜선 씨는 "희재야, 사랑하고 너무 사랑했고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어.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을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되어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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