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7살 쌍둥이 키운 '엄마 무용수'..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나라로
2024-04-08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장희재 씨, 지난달 뇌사 장기기증
학업·육아 병행.. 안무가상 수상도
가족 "꿈속에서 이야기 전해줄게"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린 장희재 씨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무용수이자 7살 쌍둥이 엄마였던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오늘(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장희재 씨(43)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과 간장,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9일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가족들은 7살 쌍둥이 두 아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다른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장 씨의 외할머니가 신장 투석을 20년 넘게 받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장기가 아파 고생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린 장희재 씨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서울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 씨는 리더십이 있고,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으며, 책도 즐겨 읽었다고 합니다.


그는 무용하는 언니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때 무용에 입문해 충남대 무용과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초·중등 수업과 여러 대학의 무용 강의를 나가며, 박사과정 학업과 쌍둥이 아이의 육아도 함께 해나간 열정적인 엄마였습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매 학기 장학금을 탔고, 전국 무용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대전을 빛낸 안무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 김광숙 씨는 "희재야,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아침 네 이름을 몇 번씩 불러봐. 애들 걱정하지는 말고 이제는 편히 쉬어. 자주 엄마 꿈속에 나타나, 그럼 아이들 이야기 전해줄게. 근데 애들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거 같아서 그게 더 힘들어. 희재야 애들 잘 자라날 수 있게 하늘에서 꼭 지켜줘.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니 장혜선 씨는 "희재야, 사랑하고 너무 사랑했고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어.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을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되어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 ㄴ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는 25일
  • ㄴ 조산 위험 임신부 소방 헬기로 긴급 이송
  • ㄴ 고용보험, 가입 늘면 무슨 소용?.. ‘2040’ 여전히 “갈 곳은커녕, 일할 곳 없어”
  • ㄴ [2024 총선 레이더] 서귀포시 '중·고교 선후배' 위성곤 vs 고기철, 핵심 공약은
  • ㄴ 대륙 곳곳서 유커 “전세기로, 크루즈로 제주행”.. 정기편도 늘려, “얼마나 오려고?”
  • ㄴ '잘못 찍었다, 투표지 바꿔달라' 요청 거절당하자 용지 찢어
최신 뉴스
  • ∙︎ [제주날씨]흐리고 장맛비 이어질듯...내일은 강풍과 굵은 장맛비
  • ∙︎ 파도에 휩쓸린 60대 숨져..공사하던 포구에서도 익수 사고
  • ∙︎ 중문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졌던 미국 관광객 2명 구조
  • ∙︎ “뿌리 잃은 이들에게, 제주는 다시 ‘집’이 되었다”.. 해외 입양인 90여 명, 고국 아닌 ‘고향’을 기억하다
  • ∙︎ 대통령이 '부주의 재난 책임' 경고하자 경찰까지 현장으로..
  • ∙︎ 나경원 “사면은 자백”.. 李대통령에 날아든 이화영의 ‘입막음 청구서’
  • ∙︎ “K골프 붐 외쳤지만.. 장비는 죄다 ‘메이드 인 재팬’?”
많이 본 뉴스
  • ∙ 혼자 조업하던 선장 바다에 빠져.. 텅 빈 어선은 나홀로 24㎞ '둥둥'
  • ∙ “발만 디뎌도 5만 원”.. 제주, 돈 뿌리는 관광 전쟁 시작됐다
  • ∙ "단체객 땡잡았네" 제주공항 내리자마자 3만원 지역화폐 준다
  • ∙ 검찰총장 임은정·복지장관 이국종 추천 쇄도?.. 여가부장관 이준석·선관위원장 황교안까지
  • ∙ 하수로 흘러 들어간 마약...'이곳'서 특히 많았다
  • ∙ 도쿄·다낭 눌렀다...올여름 한국인 선호 여행지 1위는?
  • ∙ “받는 사람만 받던 대통령 시계, 이제 모두의 손에?”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