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한 나도 양귀비
먀약 성분이 함유된 '나도 양귀비'가 제주 전역에서 대량 압수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넉달동안 제주 전역에서 양귀비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나도 양귀비'였습니다.
제주도내 11개 지역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나도 양귀비 4483주를 압수했습니다.
나도 양귀비는 관상용 양귀비와 외관상 유사하기 때문에, 마약 성분이 함유된 다른 양귀비인줄 모르고 재배하거나, 야생에서 씨앗이 바람에 날여와 텃밭에서 자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도 양귀비 자생지
마약류인 나도 양귀비는 주로 제주와 남해안 일부지역에 분포하는 종입니다.
지난해 단속에서도 2010주가 압수됐습니다.
제주해경은 양귀비 압수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발견 지역도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는 점으로 미뤄, 제주 기후와 토질이 양귀비 자생에 적합한 조건이라 앞으로 양귀비 자생 지역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수사력을 집중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해 야귀비 재배를 막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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