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늘(11일) 각당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운영위원들은 여론조사가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론조사를 한다면 신뢰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상봉 의장이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도민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지가 확고해 결국 오는 18일 토론회를 갖고 이틀 뒤인 20일 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여론조사 방법과 질문 내용 등은 제주도의회 행정체제개편대응단과 제주도가 논의해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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