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대행사, 충전 오류 원인 파악
"금융결제원 시스템 문제 아니었다"
적립률 상향 첫날 이용자 충전 쇄도
시스템상 일 한도액 250억원 소진
한도액 2배로 확대 작업 추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에서 발생한 충전 오류 사태는 일시적으로 충전이 몰리면서 운영사 측이 설정한 일일 충전 한도를 초과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안내된 '금융결제원 시스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탐나는전 앱 운영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은 2일 "어제(1일) 발생한 오류는 금융결제원 문제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설정한 일일 충전 한도액 때문이었다"고 JIBS에 밝혔습니다.
앞서 나이스정보통신은 오류 발생 직후 앱 공지를 통해 "금융결제원 내부 시스템 장애로 충전이 원활하지 않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시스템 오류를 문제 원인으로 지목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원인은 충전 상한액 초과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이스정보통신에 따르면 탐나는전 앱의 일일 충전 한도는 250억 원으로, 개인별 월 충전 한도 70만 원과는 별개입니다.
적립률 상향 첫날 삽시간에 한도액 250억 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오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한 걸로 전해졌는데,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나이스정보통신은 한도액을 두 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에서 250억원 상당의 보험증권을 발급받아 금융결제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현재 일일 충전 한도를 500억 원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결제원 시스템 문제'라는 안내 문구에 대해선 "충전 시도를 막는 팝업이 시급한 시점이어서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편한 표현을 쓴다는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현재 탐나는전 충전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결제원 시스템 문제 아니었다"
적립률 상향 첫날 이용자 충전 쇄도
시스템상 일 한도액 250억원 소진
한도액 2배로 확대 작업 추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에서 발생한 충전 오류 사태는 일시적으로 충전이 몰리면서 운영사 측이 설정한 일일 충전 한도를 초과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안내된 '금융결제원 시스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탐나는전 앱 운영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은 2일 "어제(1일) 발생한 오류는 금융결제원 문제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설정한 일일 충전 한도액 때문이었다"고 JIBS에 밝혔습니다.
앞서 나이스정보통신은 오류 발생 직후 앱 공지를 통해 "금융결제원 내부 시스템 장애로 충전이 원활하지 않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시스템 오류를 문제 원인으로 지목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원인은 충전 상한액 초과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이스정보통신에 따르면 탐나는전 앱의 일일 충전 한도는 250억 원으로, 개인별 월 충전 한도 70만 원과는 별개입니다.
적립률 상향 첫날 삽시간에 한도액 250억 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오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한 걸로 전해졌는데,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나이스정보통신은 한도액을 두 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에서 250억원 상당의 보험증권을 발급받아 금융결제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현재 일일 충전 한도를 500억 원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결제원 시스템 문제'라는 안내 문구에 대해선 "충전 시도를 막는 팝업이 시급한 시점이어서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편한 표현을 쓴다는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현재 탐나는전 충전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1일)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충전 오류 안내문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