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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시대, 관광 대전환] ➃ “제주 독점 끝, 경쟁 시작… 숙박·소비·고용까지 흔들린다”
2025-09-2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3인 이상 15일 체류 허용… 제주만 개별·단체 30일 무비자 유지
업계 “숙박난·항공 수급 불균형… 단기 효과 제한적”
내년 봄 성수기·정치 변수, 지역 경제 구조까지 전방위 흔들린다
비자 없이 제주를 찾을 수 있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인파로 붐비는 도심 거리를 이미지화한 모습.

정부가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합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단체에 최대 15일간 체류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제주도는 기존처럼 개별·단체 모두 30일 무비자가 유지돼 제도 구도에서 차별성을 갖습니다.


기획 마지막 4편은, 무비자 제도가 제주 관광의 숙박·소비·고용 구조를 어떻게 흔들고 재편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합니다.

■ 제주만의 ‘독점 효과’, 이제는 과거

28일 제주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제주만 여행’을 택한 비율은 2017년 50.5%까지 떨어졌다가, 2024년 84.1%까지 크게 상승했습니다. 

무비자 독점 체제가 체류 집중도를 강화해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도 확대는 제주 독점의 종언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는 서울·부산 등 다른 도시를 거쳐 제주로 들어오는 경유형 수요가 늘어나고, 제주 점유율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숙박·소비·고용… 지역 경제 구조 흔들린다

무비자 확대는 관광객 숫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숙박·소비·고용 전반의 지역 경제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숙박 부문에서는 팬데믹 이후 대형 리조트와 신규 호텔 개관으로 제주 전체 객실 총량은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중저가 숙소는 폐업이나 용도 전환으로 줄고, 내국인 ‘호캉스’ 수요까지 겹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선호하는 가격대 객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총량은 늘어났지만,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된 셈입니다.

소비 패턴의 변화도 예고됩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지출처는 면세점과 대형 쇼핑에 집중돼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K-푸드, 웰니스, 공연·체험 등 체험형 소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비자 확대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더해집니다.

다만 대형 유통사로 쏠림이 심해지면, 지역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권이 반대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고용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관광 회복세와 함께 가이드·숙박·서비스 인력 채용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비자 시행으로 단기 고용 수요는 한층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단기직 중심의 고용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질적 고용 개선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외국어 가능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늘면서 제주 청년층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 내년 봄, 그리고 정치·외교 변수가 관건

올해 국경절 특수는 이미 지나가지만 빠르게는 연말 늦어도 내년 봄 성수기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달 초 무비자 확대 정책 발표 직후, 중국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검색 채널에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보도가 잇따랐고 시장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나 재산 요건 때문에 기존에 비자 발급에서 제약을 받았던 중국 젊은층이 무비자의 최대 수혜층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수요층의 유입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정치·외교 변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APEC 정상회의와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여부는 한국 관광 수요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시 주석이 방한할 경우 중국 내 여행사들이 눈치 보지 않고 한국 상품을 적극 판매할 수 있고, 억눌린 한류 소비가 분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대로 중국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경우, 저가 단체상품 확산과 불법체류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삽화. 공항과 한라산을 배경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미식·웰니스·문화 체험을 즐기는 장면이 어우러져 있다.

■ 제주, 독점에서 경쟁으로… 질적 전환이 해법

제주가 더 이상 무비자 독점 지위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은 냉정합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숙박과 결제 인프라를 강화하고, 쇼핑 위주의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미식·웰니스·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어 “무비자 제도의 성적표는 내년 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제주 관광산업이 독점에서 경쟁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진짜 시험대이자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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