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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염치.. 치가 떨린다" SBS노조 겨냥 범여권 공세 계속
2026-03-24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정청래 "논두렁 시계 보도 사과했나.. 몰염치, 그것이 알고 싶다"
조국 "李, 허위 보도 희생자.. 나도 유사한 공격 당해 동병상련"
국민의힘 "언론 상대 윽박지르기..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 대한 사과 요구에 '언론 길들이기'라며 반발한 것을 두고 범여권에서 집중 포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23일)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무도한 검찰만이 아니"라며 지난 2009년 SBS의 '논두렁 시계 의혹' 보도를 재소환했습니다.

'논두렁 보도'는 지난 2009년 당시 KBS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2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는 의혹 보도에 이어 SBS에서 '해당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조사 결과 검찰이 '망신 주기용'으로 KBS와 SBS 고위 관계자를 만나 보도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SBS가 논두렁 시계 보도에 사과한 적 있느냐"라며 "당신들의 몰염치, 그것이 알고 싶다"며 이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한 프로그램 이름인 '그알'을 빗대 표현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어제(2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좌표 찍기'와 허위 보도로 조리돌림당한 대표적 희생자"라며 "유사한 공격을 당한 저로서는 동병상련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습니다.


SBS노조를 향해선 "윤석열 독재정권이 대놓고 언론 길들이기를 할 땐 왜 가만히 있었느냐"라며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은 나 몰라라 하면 책임은 강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그알' 공개 비판에 "윽박지르기"라고 비판했고, 신동욱 최고위원도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씨의 유죄가 확정되자 해당 의혹을 보도한 SBS '그알'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SBS 노조는 '반민주적 언론 길들이기 중단을 촉구한다'고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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