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1] JIBS 8 뉴스
태풍 피해 복구에 분주
태풍 피해 복구에 분주
태풍 '다나스'는 제주에 기록적인 비를 내렸습니다.

수확을 앞둔 작물을 중심으로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수박밭입니다.

다 자란 열매 뒤를 보니 물에 젖어 있습니다.

계속된 비를 견디다 못해 줄기는 바싹 말랐습니다.

이 농가는 며칠 뒤부터 수확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수박 농사는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수정완료)"썩게 됩니다. 물에 잠겨서요. 그래서 출하를 해도 돈을 못받으니까 그대로 이 밭에서 폐기처분 시켜야 됩니다."

인근 다른 농작물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한 달 쯤 뒤면 수확할 기장도 많은 비와 바람에 완전히 쓰러진 상탭니다."

참깨 줄기도 바람에 꺾였습니다.

그나마 남은 농작물이 있는지 살피러 온 농민들은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수확을 잘 해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와서 보니까 마음이 진짜 착잡합니다."

태풍 '다나스'가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 이후 농작물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확 예정이던 수박 밭과 한창 생육중에 있는 참깨, 콩등서 특히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감귤 농가에선 궤양병과 검은점 무늬병등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배수로 정비작업을 해서 물을 빼는 것이 급선무이고 무름병 약이나 역병약, 보호 살균제를 쳐서 방제를 해 주는게 좋겠습니다.

기온이 오르고 햇살이 강해지면 농작물 피해는 더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