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JIBS 8 뉴스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 기한 연장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 기한 연장
(앵커)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 기한이 논란 속에도 결국 2년 더 연장됐습니다.

드림타워가 카지노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형 카지노 이전의 신호탄이 될 관리 감독 조례안도 수정 가결됐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공항은 1993년부터 하루 100톤의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한 연장 허가 만료일을 이틀 앞두고 연장 허가 동의안이 심사됐습니다.

심사에 나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연장허가의 근거가 명확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천년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며 민간기업의 먹는 샘물 지하수 개발을 제한했지만 6년뒤에는 종전 규정으로 허가 받은 이는 지하수 개발이 가능하도록 부칙 규정이 마련돼 공백이 있습니다.

의회는 이 때문에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 허가와 관련한 법적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본 반면, 제주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상봉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연장서가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환경단체 요구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걸 깔끔하게 해소하려면 이러한 것에 대한 법리적 논쟁을 법제처 의견을 받아서..."

박근수/제주자치도 환경보전국장
"종존의 입법적 공백에 대해서는 하자는 치유된 것으로 대법원 판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 기한 연장 동의안은 논란에도 통과됐습니다.

카지노 영업 소재지를 이전 변경 허가 할 경우 사전에 영향평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도 심사됐습니다.

문광위에선 관련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사후 관리도 못지 않게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종태/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영향평가의 지표가 잘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리 감독이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

강영돈/제주자치도 관광국장
"그런 갱신 허가제를 통해서 강력하게 관리를 해나가겠다 이렇게 했는데.."

의회 문광위는 일부 문구를 수정하는 것으로 카지노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드림타워 사업자는 카지노 객장을 이전 허가 60일 이전까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
"미래 교육, 평가의 혁신 필요"
"미래 교육, 평가의 혁신 필요"
(앵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심포지엄 첫 날인 오늘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평가 방식의 혁신이 강조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IB는 브랭섬홀아시아 등 국제학교에서 쓰고 있는 교육과정입니다.

도교육청도 제주 공교육에 IB 교육 도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논술과 토론 중심 교육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한 개의 질문에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대한민국 교육의 제1과제는 평가의 혁신입니다."

올해 4번째를 맞은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에서도, 평가 방식의 변화를 통한 교육 혁신이 강조됐습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선,

창조력과 고도의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 훈련과 함께 인문사회 교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새로운 창조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내 분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술이 인문사회 교양과 겹쳐야 하고, 심지어는 예술과도 겹쳐야 한다."

심포지엄엔 시바 쿠마리 IB 회장도 참석해, IB 도입을 추진하는 제주 공교육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시바 쿠마리 IB 회장
"우리가 학생들에게 준비시키는 것은 평생학습이다. 학생들이 배우는 것을 실제로 이해하고, 진정한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문화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제주 공교육에서 IB가 어떻게 운영될 지 매우 기대된다."

특히 쿠마리 회장은 IB 한국어화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도교육청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 제주의 미래 교육인 IB가 어떤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안수경 기자
통영해경, 대성호 입항 날짜 수정했나
통영해경, 대성호 입항 날짜 수정했나
(앵커)
대성호 사고 소식 속봅니다.

모든 선박엔 어선위치발신장치인 '브이패스' 장착이 필숩니다.

브이패스를 통해 입출항 날짜가 자동으로 기록되는데요.

최근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의 입항 날짜와 관련해 의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경이 대성호 입항 날짜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가 조업에 나선건 지난 8일.

대성호 같은 연승어선은 열흘 이상 장기간으로 조업을 나가게 되면 출항 전 승선원명부와 어선출입항신고서 작성해 각 해경파출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김연선 기자
"연승어선인 대성호는 지난 8일 조업을 나가면서 하루 뒤인 9일에 귀항하겠다고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항 예정일은 변동돼 있었습니다.

대성호가 조업기간을 하루로 신고한 걸 뒤늦게 발견한 통영해경파출소가 임의로 입항 예정 날짜를 수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경 관계자
"10일 정도 평균을 감안해서 그냥 18일 몇 시로 입력을 한 거야 파출소에서,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선장이 해야 되는데 선장이 안 해버리고.."

입항 예정일을 수정할 경우 선장에게 연락을 취해야 하는데 통영해경에선 이 과정 또한 생략했습니다.

대성호에 출입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브이패스가 장착됐기 때문입니다.

브이패스가 있다면 언제든 대성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자신들이 수정한 입항 날짜에 대성호가 입항하지 않아도 이상유무를 확인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민
"배 나가버리면 끝이야. 초소는 관리하는 건 선원명단 그런 거나, 사람 인명 숫자파악만 해버리면 그걸로 끝이고."

브이패스로 어선 사고를 예방하겠다던 해경, 하지만 그동안의 관행과 브이패스에 대한 맹신이 결국 대성호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일게 됐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김연선 기자
올 겨울 대체로 포근
올 겨울 대체로 포근
(앵커)
오늘은 첫눈이 온다는 절기상 소설인데, 절기답지 않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도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날씨와 올 겨울 날씨 전망은 어떤지, 강서하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상캐스터 강서하
"오늘은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입니다. 요즘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때문에, 이번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걱정되실텐데요."

"이번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습니다. 큰 추위가 없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일시적으로 한파가 찾아오면서 기온 변화의 폭이 크겠고요. 강수량은 12월에 비교적 많겠고,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지면서, 겨울철 한랭건조한 북서풍이 약해지겠습니다.

서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여기에 겨울철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제트기류가 한반도 북쪽으로 통과하면서, 심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인 내일은 맑다가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흐리고 곳곳으로 비가 오겠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20도를 넘으며 평년 기온을 7도 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내일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률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차귀도 인근 해상에는 내일 대체로 구름 많겠습니다.

수온은 20.1도에서 20,4도, 바람은 초속 7.6미터 안팎으로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 영상취재 윤인수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