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대체로 포근
(앵커)
오늘은 첫눈이 온다는 절기상 소설인데, 절기답지 않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도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날씨와 올 겨울 날씨 전망은 어떤지, 강서하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상캐스터 강서하
"오늘은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입니다. 요즘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때문에, 이번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걱정되실텐데요."
"이번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습니다. 큰 추위가 없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일시적으로 한파가 찾아오면서 기온 변화의 폭이 크겠고요. 강수량은 12월에 비교적 많겠고,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지면서, 겨울철 한랭건조한 북서풍이 약해지겠습니다.
서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여기에 겨울철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제트기류가 한반도 북쪽으로 통과하면서, 심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인 내일은 맑다가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흐리고 곳곳으로 비가 오겠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20도를 넘으며 평년 기온을 7도 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내일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률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차귀도 인근 해상에는 내일 대체로 구름 많겠습니다.
수온은 20.1도에서 20,4도, 바람은 초속 7.6미터 안팎으로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 영상취재 윤인수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