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1] JIBS 8뉴스
"채무부터 갚아야" 계약 해지 수순?
"채무부터 갚아야" 계약 해지 수순?
(앵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이 계속 혼전양상입니다.

제주항공의 입장 변화는 보이지 않으면서, 인수 합병이 결국 무산될 것이란 우려까지 낳고 있는데요.

전주에서 관련 리포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그쪽 분위기를 한번 전해드릴까 합니다.

전주방송 정원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전면 운항 중단은 이스타항공과 서로 협의를 통해 이뤄졌고,

제주항공이 구조조정을 지시했다는 문건 역시 이스타 측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주항공은 국내외 결합심사 등 선행 조건을 모두 마쳤다며 오는 15일까지 이스타 측이 천억 강조했습니다. 원의 채무를 해결할 일만 남았다고

이상직 의원이 내놓기로 한 이스타 홀딩스 보유 지분은 제주항공이 지급한 계약금 등에 대한 담보 성격으로 근질권이 설정돼 제주항공과 상의없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최고 경영자 통화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건 비도적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원익 기자(JTV)
"특히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작업으로 동반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금 내비쳤습니다"

이스타항공 노조측은 이스타항공이 250억의 임금 체불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박이삼/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인터뷰)-(자막)"제주항공의 인수 거부 의사가 분명해진다면 각계 각층의 노동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책위를 구성해 악덕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영상취재 유지영 JTV

이스타항공 매각이 불발하면서 파산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