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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름 만에 누수...천장까지 무너져

(앵커) 입주 보름 만에 시작된 누수로 1년도 채 안 돼 집 천장이 두 번이나 무너진 세입자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전까지 우려돼 결국 세입자는 이사를 갈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 서귀포시의 한 공동주택.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수건들이 깔려 있고, 세숫대야가 놓여 있습니다. 천장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누수를 견디지 못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면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임차인이 누수 피해를 처음 마주한 건 이 곳으로 이사온 지 보름만이었습니다. 김광남 / 주택 거주자 "생활하는데 너무 불편해요. 청소기로 청소하면 5일 지나면 바닥에 거뭇거뭇한 게 떨어져 있어서 호흡하는 데 상당히 곤란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집안 곳곳에서 최소 4차례 이상 누수와 천장 붕괴가 반복됐습니다. 누수를 막기 위해 전문업체를 고용해 공사까지 벌였지만 피해는 다시 발생했습니다. 김광남 / 주택 거주자 "(임대인 쪽에서) '알겠습니다' (해서) 누수 (수리) 하시는 분을 보냈다고 했는데 안 왔고, 결국 7월 2일에 2층 계단 천장이 폭탄 맞은 것처럼 붕괴됐습니다." (수퍼)-시행사 "시공사와 협의해 추가 보수 계획" 건축시행사 측은 1차 보수 뒤에도 누수가 재발하자 외벽을 통해 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보수 공사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다른 세대에서는 비슷한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임차인은 반복된 누수와 천장 붕괴에 따른 안전 우려로 입주한 지 1년도 채 안 돼 집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