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강대권 신임 차장검사 임명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서귀포 낮 '11.6도'...내일 오전까지 강풍 유의!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속에 오늘은 기온이 다소 올랐습니다. 제주시의 아침 기온 4도, 서귀포는 6도로 출발했고, 한낮에는 제주 7도, 서귀포는 12도 가까이 올랐는데요. 다만, 내일은 다시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져 춥겠습니다. 여기에 내일 오전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순간돌풍이 불겠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권까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보온에 신경 쓰시고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기온도 보시면, 내일 아침 고산과 한림 2도, 한낮에는 5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남원의 낮 기온은 7도가 예상됩니다. 산간지역은 한낮에 영하 5도에서 영하 1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최고 3.5m,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최고 3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영하 10도, 인천과 청주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아시아 날씨도 보시면, 마닐라는 오늘 밤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고, 상하이는 종일 하늘빛 흐리겠습니다. 제주는 목요일 오후에 또 다시 눈비소식이 들어있고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제주 당근 가격 폭락..."산지폐기까지"

JIBS는 이 시간을 통해 월동채소 수급 문제에 대해 집중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제주의 대표 월동 채소인 당근의 경우, 재배 면적 증가로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겨울 가뭄까지 겹치면서 상품성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내 당근 주산지입니다. 방금 수확한 싱싱한 당근을 크기에 따라 선별합니다. 제주 대표 월동채소 가운데 하나인 당근의 수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최근 당근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제주자치도, 제주농협) 현재 제주지역 당근 경락 가격은 20킬로그램 한 상자에 2만2천원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평년과 비교해도 36%나 하락한 상황입니다. 김원석 당근 농가 "힘든 정도가 아니고 엄청 힘들죠. 지금 하루 작업하면 적자봅니다. 적자봐요" 당근 재배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4백 헥타르 가까이 늘어난게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다 상품 당근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밑부분이 쪼그라든 당근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겨울 가뭄이 심해지면서 당근 생육 상태 마저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이후 제주 구좌지역 강수량은 30밀리미터도 되지 않아, 평년의 23%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산 당근이 본격적으로 수확 시기를 맞았지만 가격 하락과 비상품 증가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결국, 산지 폐기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이달 초까지 2백여 헥타르가 진행됐고, 앞으로 당근밭 130여 헥타르에 대한 추가 폐기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협에서 부랴부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진형 제주농협 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 팀장 "소비가 엄청 안되고 있어서 출하 물량이 엄청 줄었거든요. 대형마트 위주로 해서 지금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있고요" 하지만 다른 지역 당근 수확이 늦게까지 이어진데다, 저장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노동이 존중받는 제주..4대 전략 8개 정책과제 제시

지난 2022년 발생했던 제주대 기숙사 철거 공사 중 사망사고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첫 사망 사고였는데, 그런데도 노동자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주자치도가 제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술연구 용역에 머물렀던 1차 계획과 달리, 이번에는 노동계가 참여해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2년 2월 제주대 기숙사 철거 공사 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에도 노동자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았고 최근엔 과로사로 추정되는 쿠팡 노동자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제주자치도의 제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2차 기본계획은 노동 대전환 추진과 안전한 일터 조성, 노동 존중과 차별없는 일터 구현, 행복한 일터 조성 등 4대 전략 아래 8대 정책과제와 43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습니다. 노동계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안전점검 사전예고제는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며 중대재해를 막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장 "(안전점검이) 불시에 진행되기 보다는 사전에 사용자에게 알리고 진행을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적인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계획 수립 과정에 노동계가 참여해 의견을 반영하고 합의하에 만들어졌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노동 관련 예산은 1%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걸 갖고 어떻게 이 노동정책 계획 전체를 다 수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약간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마는.." 제주자치도는 기본계획 실행 과정에서 노동계와 지속 협의하면서 수정.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2030년까지 제주의 노동 정책을 이끌 이 기본계획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노동정책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제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노동 현장을 실제로 바꿀 수 있을지, 그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봄이 한 달 빨랐다... 무너진 계절의 순서

서귀포에서 매화가 벌써 만개했습니다. 올해 첫 만개 시기는 지난해보다 25일이나 빠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꽃이 일찍 피었다는 사실은 반가운 소식일 수 있지만, 기온 상승으로 계절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른 개화는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후 변화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8뉴스는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감지되는 기후 변화의 징후를 짚고, 제주의 전력과 노동, 농업 현안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먼저, 서귀포에서 포착된 이른 봄의 풍경을 살펴봅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의 전령, 하얀 매화 꽃이 나무 가득 활짝 폈습니다. 입춘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노병순 / 서울시 마포구 "매화를 보니까 봄이 온 것처럼 아주 기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제주에 오니까 따뜻하고 추울 줄 알았는데 아주 날씨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권민지 기자 "올해 서귀포 지역 매화의 만개 시기는 작년보다 25일이나 이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출처:제주지방기상청) 지난해에도 서귀포 지역 개나리와 복숭아가 전년보다 4일 일찍 만개했고, 제주 지역의 벚나무와 진달래도 각각 닷새와 하루 이르게 만개했습니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높아지면 실제로 식물의 개화 호르몬 발현이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른 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 개화 시기가 당겨지면 벌과 나비 등 꽃가루 매개체의 출현 시기와 수명이 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수정률이 크게 감소해 식물과 꽃가루 매개체의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작물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개화 시기가 당겨지는 것 외에도 잎의 노화가 촉진되고 엽록소 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온 환경은 개화 시기를 촉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물 생육과 수확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김준환 /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작물산림학부 교수 "개화가 빨라지게 되면 아무래도 고온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더 증가하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수량도 감소하고... 생육 기간의 길이가 작물의 수량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개화 기간이 짧아졌다는 얘기는 그만큼 수량이 줄어든다는 얘기니까..." 갈수록 앞당겨지는 꽃의 개화와 만개 시기가 우리에게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예측하는 건 아닌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