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생장피해 피해조사·지원 약속

최근 심화되고 있는 마늘 생장 피해와 관련해 정부의 피해 조사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제주농산물관리수급센터와 농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한 기상 재해로 판단해 피해 조사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다음달 말까지 복구 계획을 수립해 대파대와 농약 비용 등 복구비를 지원하고, 재해보험금도 최대한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농협 손해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늘봄 학교 확대...추경 예산 증액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늘봄학교가 확대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늘봄 학교와 초등 돌봄교실 확대를 위해 85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에 19억원, 특수 교육 지원 22억원 등 당초 예산보다 75억원이 증액된 1조 6039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를 거치게 됩니다. 

교내 불법 촬영 막기 위해 학교전담경찰 배치 검토

학교내 불법촬영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학교 내 불법 촬영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주 자치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임명해 배치하는 방안을 생각중이고 교육행정협의회 안건에 포함시켜 제주자치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청소년 인권 단체가 백호기 축구대회 응원 연습 과정에 인권 침해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데 대해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제기됐고 그 결과를 근거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청소년 인권단체와도 만나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비계 삼겹살' 논란 현장 지도점검

최근 제주지역 흑돼지고기 전문 식당에서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과 관련해 현장 지도점검이 실시됩니다. 서귀포시는 최근 한 흑돼지고기 전문점 '비계 삼겹살' 판매 논란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제주 관광과 고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돼지고기 취급 전문 식당 70여 곳과 축산물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삼겹살 관련 매뉴얼 준수를 당부하고, 유사 사례 방지에 나설 방침입니다. 

"초저출생 극복 위한 사회 역량 결집 필요"

초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사회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제주연구원 주최로 오늘(2일) 진행된 제1차 제주사회복지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제주의 청년 인구가 감소해 저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성장잠재력도 꺾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저출생은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는 만큼, 사회 모든 부분에서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속적인 토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촬-부현일)

[제주날씨]대체로 구름 많고, 모레까지 일교차 ↑

오늘 아침 출근하실 때 얇은 겉옷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현재 제주시를 기준으로 아침 기온 12.9도로 시작해 낮 기온은 19도를 보이겠고요,. 기온이 점차 오르며 모레에는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늘 약한 바람도 예상되니까요.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위성 영상 보시면 서쪽에서 계속 구름이 다가오고 있어 오늘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내일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오늘 대기질 상태도 좋음 수준이 예상됩니다. 지역 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기온 성산과 서귀포 14도, 고산 1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게 출발하고요. 낮 기온 서귀포 21도, 고산 20도, 성산 19도가 예상 돼 어제보다 1~3도 가량 높겠습니다. 현재 해상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 앞바다는 오전까지, 남쪽 바깥 먼바다는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물결도 최고 2.5~4m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제주도 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백사장 안으로 강하게 밀려 드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내륙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 공항에는 옅은 안개로 인해 저시정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공항은 구름 지나고 있고요 항공편 정상 운항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대체로 포근하겠습니다. 어린이날인 일요일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체 공휴일인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였습니다.

"평년의 절반 수준"...사라진 감귤꽃

(앵커) 지난(4월)달 하순부터 이달(5월) 초순까지 제주에서는 도내 감귤 농장마다 감귤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꽃이 감귤 생산량 등을 결정하는데, 올해는 착화 상태가 좋지 않아 농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의 한 감귤 밭입니다. 하얀 감귤 꽃이 피어나야 할 시기지만, 나무마다 꽃이 보이지 않습니다. 꽃이 사라진 나무에는 새순이 자라고 있습니다.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에서 꽃이 생기는 착화 비율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처럼 감귤 꽃이 제대로 피지 않는 현상은 서귀포 지역 농가에서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농장 관리가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인근의 감귤 밭 역시 사정이 비슷합니다. 농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현인순 감귤 농가 "노력한 만큼 (꽃이) 안 와서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감귤 나무에서 10% 정도 꽃이 피는 개화는 평년보다 하루에서 이틀정도 빠르지만, 아예 착화가 되지 않은 나무가 상당하다는 얘깁니다. (자료:제주농업기술원) 원인은 감귤 나무가 꽃을 준비하는 9월 평균 온도가 평년보다 2도 가량이아 높아 스트레스가 가중됐고, 지난 2월에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다 1970년대 집중적으로 심어진 감귤 나무 수령이 50년이 넘어 수세가 약해져 해거리가 심해지는 것도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감귤 꽃이 부족하면 열매인 감귤 생산량 뿐만 아니라, 크기가 큰 열매가 열려 상품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최승국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관 "대과가 많이 발생하고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당도도 정상 착과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고..." 제주농업기술원의 감귤 관측 조사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이상 기후에 감귤도 시작부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전국 첫 지자체 공무원 쳇GPT 경진대회 열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챗 GPT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챗 GPT 경진대회를 열었고, 우수사례 7팀을 선정했습니다. 경진대회는 1시간 동안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필요한 행정 업무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우수 사례 7건에 대해선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