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도 봄맞이....한라산 중턱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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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든 제주...내일(11)밤부터 비

(앵커)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제주에서는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을 시작으로 다음주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입니다. 주말인 내일(11)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밤부터 강풍과 함께 비 날씨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말 날씨 전망을 박세림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음이 우거진 한라산 인근 한 사찰. 형형색색 화려한 연등이 사찰 안을 가득 수놓았습니다. 신록의 계절, 꽃처럼 이어진 연등에 조용하던 산사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향경/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에서 20년만에 제주도에 왔어요.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오늘같이 이런 화창한 날씨에 연등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 소망을 담아 정성스럽게 기도 드리고, 부처의 가름침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오색 빛깔 연등들이 펼쳐져 있는데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내 사철 마다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11)은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제주시 낮 기온은 평년보다 2, 4도 가량 높은 26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내일(11) 밤부터 모레(12) 낮 사이 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의 양은 제주 전역에 20~60mm, 중산간 지역에는 80mm, 산지에는 많게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제주 산간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11) 오후부터 모레(12) 오전 사이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다음주는 맑은날씨가 이어지며 봄 정취 만끽하시기 좋겠습니다. 내일(11) 제주 공항 출,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모두 8, 90%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11) 제주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모레(12)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강풍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 예보가 있으니 우산 꼭 챙겨주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박세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