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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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북동부, 낮 30도 안팎 무더위...내일부터 다시 장맛비 시작

오늘도 맑은 하늘과 함께 무더운 날이 이어졌는데요. 제주시의 한낮 최고 기온 25.6도, 성산은 27도까지 올랐고,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높아 후텁지근했습니다. 내일은 오전부터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강수량은 5에서 30mm가 예상되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고산 21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고산 25도, 애월은 28도로 오늘보다 1에서 2도가량 높겠고요. 내일 남원과 표선의 낮 기온은 25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5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남쪽바깥 먼바다에서 2.5m까지 일겠고요. 당분간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더위의 기세가 나날이 강해지면서, 내일은 이번 주 더위의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내일 낮 기온 서울 32도, 청주와 전주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하노이는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요. 발리는 내일까지 모처럼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제주는 다음 주 화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미래형 도시 '압축도시' 내달 확정

(앵커) 원도심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고도제한을 푸는 압축도시 구상이 다음달 최종 확정됩니다. 압축도시가 세계적인 도시 개발 추세이고, 제주가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인구 50만인 호주의 수도 캔버랍니다. 도시 주변 언덕보다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규제하며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외곽으로 계속 건물이 들어서 도심은 확장됐고, 장거리 이동과 교통난, 생활 불편은 심해졌습니다. 결국 10여년전 부터 기존 시가지에 고층 건물을 짓고, 대중교통시설 주변을 집중 재개발해 도심 확장을 막는 압축 도시 전략을 진행중입니다. 제주자치도가 구상중인 압축도시 모델과 유사합니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제주에 최적..." 제주시 도심도 난개발 논란 속에 신규 택지가 개발되면서 동,서, 남쪽으로 확장 중입니다. 반면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제주자치도가 원도심 고도제한을 풀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압축도시 구상을 들고 나온 이윱니다. 제주자치도는 고도지구로 지정된 주거, 상업지역 51제곱킬로미터의 고도 제한을 30년만에 해제할 방침입니다. 주거지역엔 45미터, 상업지역엔 55미터까지 건물 신축을 허용하고, 심의를 거치면 최고 75미터, 160미터까지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분양 수익이 커져 원도심에 고층 빌딩 재개발 수요가 생기고, 녹지 공간이 늘어나는 수직 개발로 전환되는 겁니다.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도시 계획을 압축도시로 가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스카이라인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지역별로 고도 제한 해제 범위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성호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교수 자막:일률적으로 완화하기보다는...중요도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또 초고층 건물 신축으로 기존 상권이 침해되거나, 상하수도 같은 인프라 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승철 /재개발 엔지니어링 업체 이사 "주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는 높이.." 제주자치도는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시켜 다음달 제주형 압축도시 구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부터 일부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도시관리 계획을 변경해 2027년엔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수천 마리 잠자리 떼 출몰..."초여름 관측 이례적 현상"

지난해 9월에 이어, 제주 해상에서 또 다시 수천 마리의 된장잠자리 떼가 발견됐습니다. 6월 초여름에 된장잠자리 떼가 관찰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기후 변화로 이 같은 곤충 대발생 사례는 앞으로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낚싯배에 수천 마리의 곤충 떼가 쉴 새 없이 날아듭니다. "6월달에... 우와. 미쳤다 이거. 어떡해 이거." 낚시하는 사람의 몸에도 가득 달라붙어 있습니다. 아열대성 된장잠자리입니다. 잠자리 떼의 갑작스러운 공습은 무려 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장용석 / 갈치잡이 어선 선장 "한두 마리가 아니고 배 전체를 다 덮을 정도예요. 그래서 등이고 어디고 (다 달라붙어서) 거의 조업을 못할 정도로 잠자리가 많이 출몰하고 있어요." 된장잠자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날아온 뒤 우리나라를 지나 일본 규슈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모기나 파리 등을 잡아먹어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된장잠자리 떼 출몰은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제주에선 지난해 9월에도 수천 마리의 된장잠자리 떼가 낚싯배를 덮쳤습니다. 당시는 김녕항 인근에서 확인됐고 이번에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수월봉 인근에서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초여름에 관측되는 건 이례적입니다. 된장잠자리는 장마전선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제주에서 장마전선이 평년보다 빠르게 형성되면서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관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된장잠자리의 대발생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도윤호 /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서식할 수 있는 온도 자체가 과거에 비해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된장잠자리같이 짧은 시간 안에 고온에서 성장하는 개체들은 대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제주. 매년 잇따르는 곤충 대발생 사례는 점차 뜨거워져 가는 지구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시청자 엄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