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감귤 수확이 끝나고 나무 간벌과 전정 작업이 집중되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관련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전동 가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여)농가에선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한 사용법과 사고 시 대처법까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대정읍의 레드향 농가.
수확이 모두 끝난 뒤, 전동 가위로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굵은 나뭇가지를 쉽게 잘라낼 수 있어 많은 농가에서 이 전동 가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드향 농가
"한 번만 잘못 누르면 다 잘려 버리니까 좀 긴장은 많이 되죠. 주변에서도 사고나신 분들도 한 분씩 간혹 계시고..."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전동 가위 사고는 모두 55건.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6건이 발생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전동 가위로 인한 손가락 절단 사고 3건이 발생했습니다.
손가락이 닿으면 작동을 멈추는 등 안전 장치가 있는 전동가위도 있지만 보급률은 10%가량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장갑을 끼고 있거나 습기가 있을 때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은 농가에서 안전한 사용 방법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동협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장
"아차 하는 순간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되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 방법을 숙지해 주시고 전동 가위 잡은 손만 뻗어서 작업을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절단 부위와 최대한 멀리 잡고 작업을 해주셔야 됩니다."
또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응급 처치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건희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압박한 뒤 심장보다 높이 들어 지혈합니다. 만약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가 없다면 절단 부위 위 1cm만 가볍게 눌러주기만 해도 지혈 할 수 있습니다."
감귤나무 간벌과 전정 작업이 활발한 봄철을 맞아 관련 안전사고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달 들어서만 전동 가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여)농가에선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한 사용법과 사고 시 대처법까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대정읍의 레드향 농가.
수확이 모두 끝난 뒤, 전동 가위로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굵은 나뭇가지를 쉽게 잘라낼 수 있어 많은 농가에서 이 전동 가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드향 농가
"한 번만 잘못 누르면 다 잘려 버리니까 좀 긴장은 많이 되죠. 주변에서도 사고나신 분들도 한 분씩 간혹 계시고..."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전동 가위 사고는 모두 55건.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6건이 발생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전동 가위로 인한 손가락 절단 사고 3건이 발생했습니다.
손가락이 닿으면 작동을 멈추는 등 안전 장치가 있는 전동가위도 있지만 보급률은 10%가량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장갑을 끼고 있거나 습기가 있을 때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은 농가에서 안전한 사용 방법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동협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장
"아차 하는 순간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되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 방법을 숙지해 주시고 전동 가위 잡은 손만 뻗어서 작업을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절단 부위와 최대한 멀리 잡고 작업을 해주셔야 됩니다."
또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응급 처치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건희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압박한 뒤 심장보다 높이 들어 지혈합니다. 만약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가 없다면 절단 부위 위 1cm만 가볍게 눌러주기만 해도 지혈 할 수 있습니다."
감귤나무 간벌과 전정 작업이 활발한 봄철을 맞아 관련 안전사고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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