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추자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자 선정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이라, 사업설명회엔 많은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2월쯤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인데요, 변수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강석창기잡니다.
========
추자도 인근 해상입니다.
10년안에 수백개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서게 될 곳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추자도 동쪽과 서쪽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당초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사가 유력한 사업자였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19조원을 투자해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서른배인 3기가와트급 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졌고, 제주에너지 공사가 관리 기관으로 선정된 후 사업자 공모 바뀌었습니다.
추자 해상풍력단지가 국내 최대 규모사업이라 관련 업게의 관심은 상당합니다.
첫 사업설명회엔 20여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역업체 40%를 참여시키고, 주민 동의와 풍력발전 이익을 어떻게 환원할건지 세부적으로 제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추자풍력단지 발전 용량을 지정해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신청 업체에서 발전 용량을 얼마로 할지 결정해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500메가와트 이상 발전 사업 실적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실적을 신청 자격으로 규정하건, 에너지 대기업과 해외 자본을 위한 것이란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이성구 / 에너지 관련 업체 대표
"다 능력 있게 잘 할 수 있는데 왜 이런 제한을 하냐 이말입니다. 이게 발전사(발전 대기업)들 아니면 참여를 하기가 거의 힘들잖아요."
추자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라남도 전력망에 연계시켜야하는데, 사업자가 책임을 지도록 한게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문근영 / 에너지 관련 업체
"전남 지역에 민간 협의체들이 있을 건데 거기에 대한 지역 수용성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풀어나갈건지."
이승환 / 제주에너지공사 관리기관운영부장
"아직 전남하고의 그런 관계 협의는 진행 안됐지만, 그쪽 자치도에 저희가 이런 사업을 진행하는 거는 약간 공유는 일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업 희망자가 선정되면 같이 협의하고 노력해가지고."
시민단체에서도 전력 연계망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전력망에 연계할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법적 대응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주 본섬으로 연결할 경우엔 전력 생산량 초과로 출력제어가 잦아지고, 추가적인 주민참여형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합니다.
김정도 /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실행위원
"(추자)해상풍력 사업이 어떻게 될지 명확한 상이 나오고 그 사업이 끝나기 이전까지는 제주도 본섬 내에서는 중규모, 소규모 태양광 발전 못하는 거고요. 마을 풍력 발전 당연히 못하는 거고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 풍력 발전 못 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추자도 현장 설명회에 이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사업자 신청을 받고, 내년 2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추자해상풍력단지 첫 전력 생산 시점은 2035년 1월로 잡았습니다.
강석창 기자
"제주자치도는 이 사업이 새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따른 첫 공공주도 사업이란데 의미를 두고 있지만, 민선 8기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사업자를 선정하는게 타당하지 않다는 시만단체의 강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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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이라, 사업설명회엔 많은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2월쯤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인데요, 변수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강석창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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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인근 해상입니다.
10년안에 수백개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서게 될 곳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추자도 동쪽과 서쪽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당초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사가 유력한 사업자였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19조원을 투자해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서른배인 3기가와트급 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졌고, 제주에너지 공사가 관리 기관으로 선정된 후 사업자 공모 바뀌었습니다.
추자 해상풍력단지가 국내 최대 규모사업이라 관련 업게의 관심은 상당합니다.
첫 사업설명회엔 20여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역업체 40%를 참여시키고, 주민 동의와 풍력발전 이익을 어떻게 환원할건지 세부적으로 제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추자풍력단지 발전 용량을 지정해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신청 업체에서 발전 용량을 얼마로 할지 결정해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500메가와트 이상 발전 사업 실적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실적을 신청 자격으로 규정하건, 에너지 대기업과 해외 자본을 위한 것이란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이성구 / 에너지 관련 업체 대표
"다 능력 있게 잘 할 수 있는데 왜 이런 제한을 하냐 이말입니다. 이게 발전사(발전 대기업)들 아니면 참여를 하기가 거의 힘들잖아요."
추자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라남도 전력망에 연계시켜야하는데, 사업자가 책임을 지도록 한게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문근영 / 에너지 관련 업체
"전남 지역에 민간 협의체들이 있을 건데 거기에 대한 지역 수용성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풀어나갈건지."
이승환 / 제주에너지공사 관리기관운영부장
"아직 전남하고의 그런 관계 협의는 진행 안됐지만, 그쪽 자치도에 저희가 이런 사업을 진행하는 거는 약간 공유는 일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업 희망자가 선정되면 같이 협의하고 노력해가지고."
시민단체에서도 전력 연계망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전력망에 연계할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법적 대응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주 본섬으로 연결할 경우엔 전력 생산량 초과로 출력제어가 잦아지고, 추가적인 주민참여형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합니다.
김정도 /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실행위원
"(추자)해상풍력 사업이 어떻게 될지 명확한 상이 나오고 그 사업이 끝나기 이전까지는 제주도 본섬 내에서는 중규모, 소규모 태양광 발전 못하는 거고요. 마을 풍력 발전 당연히 못하는 거고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 풍력 발전 못 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추자도 현장 설명회에 이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사업자 신청을 받고, 내년 2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추자해상풍력단지 첫 전력 생산 시점은 2035년 1월로 잡았습니다.
강석창 기자
"제주자치도는 이 사업이 새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따른 첫 공공주도 사업이란데 의미를 두고 있지만, 민선 8기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사업자를 선정하는게 타당하지 않다는 시만단체의 강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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