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그야말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일부 품목은 일주일만에 상승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올 여름 폭염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당분간 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2만원 가량 하던 수박값이 노지수박이 출하되며 1만 6천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가량 올랐지만 주변 시세에 비하면 오히려 싸게 느껴질 정돕니다.
고홍삼 / 마트 이용 고객
"우리 동네 마트보다 좀 싸길래. 싱싱하고. 그래서 하나 사서 가도 되겠다 해서..."
들쑥날쑥한 가격 탓에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야채 하나를 고를 때도 연신 신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문복순 / 마트 이용 고객
"지금 이것 떨이하는 것까지 가져가는 거에요. 삶아서 냉국하려고.. .오이도 사가면 오이도 지금 너무 비싸잖아요."
주요 제품 가격을 일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물가 조사원들의 눈길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희숙 / 제주자치도 장바구니 물가조사요원
"(아채는) 상태는 좋지 않지만 몇 천원 오른편이고요. 대체적으로 이런 쌈채소 같은 것들이 많이 오른 편입니다."
신효은 기자
"가뭄과 폭염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물가 정보에 따르면 주요 대형매장을 기준으로 시금치 값은 불과 일주일새 최고 55% 가격이 올랐고, 포기배추는 43%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돼지고기는 10% 이상, 소고기는 최고 53% 가격이 올랐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해에는 채소와 과일류 물가가 불안했던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른 폭염이 전국적으로 과일, 채소류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일명 '히트 플레이션'이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부 품목은 일주일만에 상승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올 여름 폭염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당분간 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2만원 가량 하던 수박값이 노지수박이 출하되며 1만 6천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가량 올랐지만 주변 시세에 비하면 오히려 싸게 느껴질 정돕니다.
고홍삼 / 마트 이용 고객
"우리 동네 마트보다 좀 싸길래. 싱싱하고. 그래서 하나 사서 가도 되겠다 해서..."
들쑥날쑥한 가격 탓에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야채 하나를 고를 때도 연신 신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문복순 / 마트 이용 고객
"지금 이것 떨이하는 것까지 가져가는 거에요. 삶아서 냉국하려고.. .오이도 사가면 오이도 지금 너무 비싸잖아요."
주요 제품 가격을 일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물가 조사원들의 눈길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희숙 / 제주자치도 장바구니 물가조사요원
"(아채는) 상태는 좋지 않지만 몇 천원 오른편이고요. 대체적으로 이런 쌈채소 같은 것들이 많이 오른 편입니다."
신효은 기자
"가뭄과 폭염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물가 정보에 따르면 주요 대형매장을 기준으로 시금치 값은 불과 일주일새 최고 55% 가격이 올랐고, 포기배추는 43%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돼지고기는 10% 이상, 소고기는 최고 53% 가격이 올랐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해에는 채소와 과일류 물가가 불안했던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른 폭염이 전국적으로 과일, 채소류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일명 '히트 플레이션'이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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