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생물로 유해 남조류 제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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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폭염특보'에 뒤덮힌 제주, 내일 오후 산지에 소나기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제주를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해안엔 폭염경보가, 중산간과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낮 동안 대부분의 지역에서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고, 이는 평년보다 2에서 3도가량 높았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산지에 집중되겠고, 그 밖에 지역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는데요. 비의 양은 5에서 40mm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세화의 낮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1도에서 2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 관리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주 후반까지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고, 우기인 뉴델리는 내일도 비가 내리고 벼락이 치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구름 지나거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이번 한 주 내내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6분 만에 '펑펑' 연쇄 폭발"...리튬이온 배터리 '주의'

어제 서울 마포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적잖은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원인 조사가 진행중인데요,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인데요, 과충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제 실험을 진행해봤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화재 진압이 이어지지만 연기는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본격적인 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리튬이온 배터리 과충전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실제 제주에서 관련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배터리에 연결된 전압을 높이자, 전동 킥보드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단 6분 만에 연쇄적인 폭발과 함께 배터리가 거센 불길에 휩싸입니다. 온도는 천 도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현길 / 제주소방안전본부 광역화재조사단 조정관 "(리튬이온 배터리는) 갑자기 폭발을 동반하여 화재가 발생하고, 연쇄 폭발로 인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강한 충격이나 압착에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개인용 이동 장치나 보조 배터리 등의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지난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모두 18건. 소방당국은 충전이 완료된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현관이나 출입문 근처에서는 충전을 피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