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4일 JIBS 8뉴스입니다.
제주공항 전망대에서 한 중국인이 무전기로 관제탑과 조종사의 교신을 장시간 청취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중요시설인 제주공항의 관제 교신이 일반 무전기에 노출됐습니다.
정용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4층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최근 이 곳에서 검은색 무전기를 든 수상한 남성이 목격됐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이용객이 안내데스크에 신고했는데,
확인 결과 남성은 관제탑과 조종사의 교신을 무전기로 엿듣고 있었습니다.
김희진 / 남부공항서비스 고객지원부 대리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니까 (무전기에서) 얘기하는 부분들이 모두 수신이 되고 있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이제 상황실에 신고를 했고요."
무전기로 항공 관제 내용을 청취한 건 10대 중국인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중국인은 사건 당일 중국에서 무전기를 가지고 제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용기 기자
"중국인은 무전기를 사용해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을 1시간30분간 불법 청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국가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제주공항의 교신 내용이 일반 무전기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입니다.
항공 관제 교신 주파수에 별도 보안 장치가 없다 보니 외국산 무전기로 청취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보헌 /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중국산이나 해외산들은 (교신 내용을) 들을 수가 있어요. '어떤 항공기가 몇 시, 몇 분에 이제 착륙을 허가했다' 그러면 거기에 진짜 폭탄을 설치하거나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보안이 취약해지는 거죠."
경찰은 중국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대공 혐의점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월 14일 JIBS 8뉴스입니다.
제주공항 전망대에서 한 중국인이 무전기로 관제탑과 조종사의 교신을 장시간 청취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중요시설인 제주공항의 관제 교신이 일반 무전기에 노출됐습니다.
정용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4층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최근 이 곳에서 검은색 무전기를 든 수상한 남성이 목격됐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이용객이 안내데스크에 신고했는데,
확인 결과 남성은 관제탑과 조종사의 교신을 무전기로 엿듣고 있었습니다.
김희진 / 남부공항서비스 고객지원부 대리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니까 (무전기에서) 얘기하는 부분들이 모두 수신이 되고 있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이제 상황실에 신고를 했고요."
무전기로 항공 관제 내용을 청취한 건 10대 중국인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중국인은 사건 당일 중국에서 무전기를 가지고 제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용기 기자
"중국인은 무전기를 사용해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을 1시간30분간 불법 청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국가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제주공항의 교신 내용이 일반 무전기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입니다.
항공 관제 교신 주파수에 별도 보안 장치가 없다 보니 외국산 무전기로 청취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보헌 /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중국산이나 해외산들은 (교신 내용을) 들을 수가 있어요. '어떤 항공기가 몇 시, 몇 분에 이제 착륙을 허가했다' 그러면 거기에 진짜 폭탄을 설치하거나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보안이 취약해지는 거죠."
경찰은 중국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대공 혐의점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