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17일 목요일 JIBS 8뉴습니다.
제주 바다를 지키는 해경 경비함정의 기름이 두 달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유류 예산도 사실상 소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항공유 역시 다음 달이면 바닥날 것으로 예상돼 불법 조업 단속부터 해양사고 구조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해경 단정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경비 함정에 착륙한 헬기로 응급 환자가 다급하게 이송됩니다.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유조선에서 4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기 때문입니다.
워낙 먼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라, 경비함정과 헬기가 동시에 투입된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해상 안전과 치안 활동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올해 전국 해경에 배정된 경비함정 유류 예산은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1천75억 원.
이 예산을 편성할 당시 유류 단가가 리터당 1천3백원대 였지만,
올해 평균 공급 단가가 크게 올랐고, 이달에는 리터당 1990원까지 상승하면서 예산이 1백 억원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을 끝으로 사실상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자
"고유가에 해경 경비함정 유류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재고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제는 해상 경계 구역이 넓은 제주에도 여파가 미친다는 점입니다.
현재 제주지역 경비함정이 확보한 유류는 2천5백여 킬로리터.
앞으로 두 달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경비함정 유류 예산과 함께, 항공유 예산도 10월쯤 바닥을 보이게 됩니다.
게다가 내년 유류비 편성 단가 역시 올해 평균 공급 단가보다 낮아, 자칫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순찰과 항공 감시가 위축되면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은 물론, 이어도 잠정 조치 수역 감시, 해양 사고 수색 구조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 해역은 다른지역보다 그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부족한 유류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430억 원 규모의 예비비 반영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부족분을 예비비로 메우더라도 국제유가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예산 편성 방식은 다시 손봐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월 17일 목요일 JIBS 8뉴습니다.
제주 바다를 지키는 해경 경비함정의 기름이 두 달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유류 예산도 사실상 소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항공유 역시 다음 달이면 바닥날 것으로 예상돼 불법 조업 단속부터 해양사고 구조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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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해경 단정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경비 함정에 착륙한 헬기로 응급 환자가 다급하게 이송됩니다.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유조선에서 4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기 때문입니다.
워낙 먼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라, 경비함정과 헬기가 동시에 투입된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해상 안전과 치안 활동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올해 전국 해경에 배정된 경비함정 유류 예산은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1천75억 원.
이 예산을 편성할 당시 유류 단가가 리터당 1천3백원대 였지만,
올해 평균 공급 단가가 크게 올랐고, 이달에는 리터당 1990원까지 상승하면서 예산이 1백 억원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을 끝으로 사실상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자
"고유가에 해경 경비함정 유류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재고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제는 해상 경계 구역이 넓은 제주에도 여파가 미친다는 점입니다.
현재 제주지역 경비함정이 확보한 유류는 2천5백여 킬로리터.
앞으로 두 달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경비함정 유류 예산과 함께, 항공유 예산도 10월쯤 바닥을 보이게 됩니다.
게다가 내년 유류비 편성 단가 역시 올해 평균 공급 단가보다 낮아, 자칫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순찰과 항공 감시가 위축되면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은 물론, 이어도 잠정 조치 수역 감시, 해양 사고 수색 구조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 해역은 다른지역보다 그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부족한 유류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430억 원 규모의 예비비 반영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부족분을 예비비로 메우더라도 국제유가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예산 편성 방식은 다시 손봐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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