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6] 0526 8뉴스
元 "특별회원권 거절, 특혜 없었다"
元 "특별회원권 거절, 특혜 없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부인이 도내 최고급 리조트의 특별회원권을 받아 사용했단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실공방이 이틀째 벌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캠프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상대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도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골프장과 온천 등 부대시설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인 비오토피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비오토피아 주민회로부터 부부동반 특별회원권을 받아 사용했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원 후보 부인이 이 곳 식당을 이용하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의혹 제기 하루 만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습니다.

본인은 물론 부인 역시 온천이나 숙박시설 등을 전혀 사용한 바 없고, 식당에 관해서도 특별회원 혜택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후보
"그 어떤 혜택도 전혀 사용한 바 없습니다. 특히 지사는 도지사 재임기간 중 단 한 차례도 어디에서든 골프를 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비오토피아 식당에 간 기억조차 전혀 없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종규 비오토피아 전 주민회장은 자신이 지난 2천14년 도지사와 면담 자리에서 특별회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원 후보도 온 적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문 후보 측이 제시한 특별회원 위촉 문건은 주민회 것이 아니고, 회원 갱신도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원 후보를 특별회원에서 제외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종규 전 비오토피아 주민회장
"한 번 이용도 안하고 본인이 거절한 것 갖다가 침소봉대되가지고 이상하게 되니까 저로썬 미안하죠. 관리는 했지만 오시지도 않는데 관리할 필요도 없었죠."

원희룡 캠프는 문대림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문대림 후보 측은 특별회원과 관련한 자료 등을 수합해 조만간 도민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회원인지, 특별회원으로 혜택을 받았는지, 검찰과 경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문대림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논란에 이어 원희룡 후보의 특별회원권 의혹이 제기되면서, 골프장 회원권 문제가 이번 6.13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기잡니다.
안수경 기자
사람인) 제주 장애인 체육 샛별
사람인) 제주 장애인 체육 샛별
육상선수 입문 2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가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는 제주도 장애인 체육회 소속 강별 선수를 박재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원반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원반에 이어 창과 투포환까지.

무더운 날씨에도 지지치 않고 힘찬 몸놀림을 보여주는 제주자치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강별 선수입니다.

강별 육상선수
"운동 같은 걸 원래 좋아했었어요. 축구도 했었고 고등학교 때도 운동을 좋아해서 시작한 게 계기가 됐어요"

강 선수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태어나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실력은 비장애인 선수 못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권유로 육상 선수가 된 지 2년 만인 지난해,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원반던지기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강별 육상선수
포기하지말자는 거에요. 제가 포기 같은건 없어서 그냥 포기같은 건 없고 운동만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선수는 올해부턴 제주자치도 소속으로 지원을 받기 시작해, 올 7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도 참가하게 됐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육상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하겠다는 강별 선수.

강별 육상선수
불편한 분들도 많겠지만 일반 사람들이 뭐라해도 듣지말고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하거나 선수를 하고 싶은 꿈이 있으면 더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장애인 체육계 샛별로 떠오르는 강별 선수의 미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