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 0722 8뉴스
전국 최초의 서퍼보드 제작자
전국 최초의 서퍼보드 제작자
전국 서핑 대회 최다 우승자이자, 전국 최초로 서퍼 보드를 제작하는 사람이 제주에 있습니다.

서핑 문화와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는 유경호씨를 박재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바다위를 가득 메운 서퍼들 사이로 한 남성이 눈에 띕니다.

현란하게 파도를 타고 있는 사람은 20년 경력의 서퍼 유경호 씹니다.

국내 서핑 대회 최다 우승 기록외에도 유경호씨의 또다른 타이틀은 전국 최초의 서퍼보드 제작자입니다.

고가의 외국 서퍼 보드에 불만을 갖고 취미로 보드를 만들기 시작한게 벌써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유경호/ 'Y' 서프 보드 제작업체 대표
"수입판매를 하는 곳에서 사야되는데 사실 되게 고가입니다. 파손률도 높은 것에 비해 수명이 길지 않아요. 그런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서핑하는 분들에게는 항상 (어려움이었어요."

제주로 내려와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국내에서 재료를 구할 수 없어 직접 재료까지 개발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외국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경호/ 'Y' 서프 보드 제작업체 대표
"바다에서 혼자서 서핑을 탈때 그 느낌과 희열감이 있거든요. 그때처럼 지금 없는 직업군에서 조금은 고군분투하면서 이쪽 분야도 연구해가면서 한다는게 굉장히 재미도 느끼고 보람도 느낍니다. "

1세대 서퍼로서 서핑 대회를 직접 조직하고, 유소년들에게는 자신이 만든 서핑 보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서핑 문화 전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핑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서퍼 보드 제작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경호/ 'Y' 서프 보드 제작업체 대표
"그쪽 분야가 활성화될려면 대한민국에 있는 그 쪽 문화에 대한 산업 쪽이 발전을 하고 장비 제조도 활성화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90% 이상이 해외 수입 판매에 의존하고 있죠."

전국의 서핑 인구는 5년만에 5배나 늘어난 20만 명.

(수퍼)-영상취재 고승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하와이처럼 제주를 국내 최고의 서핑 메카로 만들고 싶은게 유씨의 바람입니다.

유경호
작은 섬이지만 세계적인 주축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대한민국에서 제주도가 하와이라고 생각해요. 서핑 실력적이나 보드에 대해서도 그런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잡게끔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암환자 의료비 지원 받으세요
암환자 의료비 지원 받으세요
정부에선 현재 암 환자 관련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입니다.

하창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암에 걸리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치료비입니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76살 사병복씨도 7년 전 같은 고민을 했지만, 별 탈 없이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국가에서 시행중인 암 환자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병복/제주시 화북동
전 정말 경제적인 부담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 때 수술하면 몇 백만원 들 줄 알았는데, 우리 작은 딸이 와서 치료비를 물었는데, 20 몇 만원 밖에 안들었다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사씨처럼 암에 걸리는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암에 대해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크게 소아.아동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

소아.아동 암환자는 18세 미만인 청소년들로, 소득과 재산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해주고,

백혈병은 연간 3천만원, 기타 암은 연간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합니다.

성인 암환자는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수급자, 폐암환자를 구분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의료수급자는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대상자와 함께 전체 암종으로 그 범위를 넓혀 연간 22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가입자는 국가 암 조기 검진사업을 통해 신규로 암이 발견된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2백만원을 지원합니다.

폐암 환자일 경우 전이된 폐암을 제외하고, 건강보험이 등록시점까지 최근 3개월 부과액이 평균 금액을 넘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정액 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암환자로 등록될 경우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에 따라 5년동안 본인부담률이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암에 걸리더라도 치료비 걱정보단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