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시티...'탁상행정 + 근본적으로 잘못' 질타
공항 인근 웰컴시티 개발계획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탁상행정으로 이뤄진
구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웰컴시티 구상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인데, 자세한 내용을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공항 주변 개발계획으로 웰컴시티를 제시했습니다.
공항 복합환승센터와 5천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상업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도정질문 답변에 나선 원희룡 지사가 잘못된 구상이라며 선을 긋자 웰컴시티 용역은 중단됐습니다.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웰컴시티 구상과 도지사 답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도지사가 공청회까지 마친 용역결과를 마음대로 뒤바꾼 전형적인 사례라며 대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상봉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그건 자기 생각하고 다르다, 엔지니어들 생각이다, 아니면 그건 됐고, 도지사는 뭐하는 자리입니까?"
제주자치도는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한 공공시설 중심으로 새로운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양문 제주자치도 도시건설국장
"이제는 공공시설 위주로, 나머지 부분들은 난개발 방지하는 성장관리 방향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검토중에 있습니다."
복합환승센터도 중앙우선차로제와 공항 경유 노선이 많아진 현재로선 오히력 독이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복합환승센터, 그것도 공항근처에 하는 것은 정말 교통을 다시 혼란에 빠트릴 것이다."
웰컴시티 구상이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고려하지 않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성민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폭설.태풍 등 악천후 시 공항이용객 편의와 교통환경 개선한다는데 1년에 며칠 있는데 이거 때문에 이렇게 큰 도시를 만들고 하겠습니까."
웰컴시티가 아닌 복합환승센터 중심이라면 도시건설국 소관이 아닌 교통항공국 소관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공항 주변 개발계획의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