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1] 8 뉴스
도의회, 제2공항 담화문 맹비난
도의회, 제2공항 담화문 맹비난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담화문 발표에 대해 도의회가 일방통행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주자치도는 공항 운영 참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긴급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담화문 발표 후 마련된 제주자치도 담당 부서의 도의회 업무보고.

도의회는 도정이 일방 통행을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의회가 다음 주 국토교통부가 참여하는 제2공항 찬반 토론회와 갈등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용범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고 결의안 채택도 준비하고 있는데, 두 달을 참아왔는데 일주일을 못 견뎌서, 아무도 생각치 않을 때 내놓습니까? 그래서 두드려 맞고"

담화문의 내용도 문제 삼았습니다.

반대 의견에는 귀를 닫고, 국토부의 논리에만 힘을 실어줬다는겁니다.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반대위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니까요. 그런데 지사님은 원론적 반대라고 이렇게 단정 짓고"

결국 의회는 부지사를 불러 제2공항만을 주제로 한 특별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현학수 / 제주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장
"담화문 발표는 사전에 상임위와 협의를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업무보고가 진행되던 시간, 제주자치도는 기존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운영에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오는 25일 긴급 발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 공항공사 등을 만들고 공항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11월까지 마무리해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에도 반영할 계획입니다.

제2공항 속도전에 들어간 제주도정의 행보가 더 큰 갈등을 키우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
과잉공급 대책 나왔지만..
과잉공급 대책 나왔지만..
과잉숙박시설에 대해 급기야 공급 억제책이 나왔습니다.

단속과 수급 조절로 맞불을 놓겠다는 얘긴데,
얼마나 실효성이 담보될진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불법 숙박시설 단속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올들어 한달새 단속실적이
이미 지난 한해 수준을 넘어섰을 정돕니다.

점검대상이 확대되면서 고발조치도 덩달아 많아졌습니다.

단속엔 더 고삐가 죄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포화된 숙박시장에
공유민박 도입까지 앞두고,
불법 숙박 난립이 횡행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입니다.

김지훈 기자
"불법숙박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여 장기적으로 객실 수급 조절에 나선다는 대책이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숙박업계와 상생협의체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상시단속을 통해 불법 시장으로 빠지는 수요 유출을 막고 수급 조절을 이끌겠다는 얘깁니다.

노후숙박 시설은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미착공 시설도 정리할 계획입니다.

조맹용 관광산업팀장/제주자치도
"포커스는 일차적으로 단속입니다. 단속을 함으로써, 넘치는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는데 단속을 해서 (유출됐던 관광객들로) 모자라는 숙박업소를 채울수 있다고 봅니다"

실효성은 지켜봐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근 7년새 늘어난 객실만 두배이상.

필요객실을 빼고 2만 6천실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공급 억제책에 마냥 강제력을 기대하긴 역부족이란 얘깁니다.

업종 전환을 하려 해도 관련법들이 뒤얽혀 있어 쉽지 않고 워낙 불경기인지라 어렵긴 매한가지라는 지적입니다.

박성배 총지배인/'S'관광호텔
"지금 현실적으로 노후된 숙박을 줄이는 것보다 제도적으로, 일단 지금 현행 갖고 있는 제도를 개선해서 호텔간의 과열경쟁을 할수 없는 제도를 만들고 난 후에 지원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속과 공급 억제책이 담긴 제주형 숙박관리체계가 포화된 숙박시장에 승부수로 던져졌지만, 얼마나 관광시장에 팽배한 불안감을 해소할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지훈 기자
청정제주바다지킴이 ... 청년층 지원 기대
청정제주바다지킴이 ... 청년층 지원 기대
해마다 겨울이 되면 북서풍을 타고 수많은 해양쓰레기가 제주로 몰려듭니다.

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청정제주바다지킴이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일용직에서 기간제로 바뀌면서 체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밀려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손길이 바빠집니다.

수거된 쓰레기는 부대에 담겨 일일이 손으로 옮겨집니다.

해안 특성상 기계나 운반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워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이때문에 올해부터는 청정제주바다지킴이 채용방식이 까다로워졌습니다.

바위 틈에 끼인 쓰레기와 밧줄을 끄집어 낼 수 있는지 악력을 측정하고,

쓰레기가 담긴 부대를 들고 해안가로 이동할 수 있는 수 있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김철민/서귀포시 남원읍(56세)
"저번에 할 때는 읍에서 신청해서 이런 것을 안해도 됐는데 이번에 도에서 관리해서 이런 것을 하려니까 힘이 드네요."

152명을 뽑는데 모두 299명이 지원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청년층도 응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4대보험 적용과 함께 월 2백만원에 가까운 급여가 지급되고 나름 봉사활동이라는 인식도 있기 때문입니다.

공인성/서귀포시 남원읍(21세)
"제가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데 이 일이 체력이 우선시되고 군대가기전에 봉사 한 번 하고자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특히 청정제주바다지킴이가 국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기우 제주자치도 해양산업과장
"정식적으로 152명 기간제 근로자 정원 배정을 받아서 가급적이면 안전사고에 노출위험이 적은 젊은 청년 일자리 차원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제주자치도가 가칭 시설공단을 설립하게되면 청정제주바다지킴이도 함께 편입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청년층의 응시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조창범 기자
제주시 농협 출마후보
제주시 농협 출마후보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이시간은 지방선거이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제주시농협입니다.

양용창 현 조합장의 출마 여부가 초미 관심사였는데, 최근 무죄선고가 내려지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조합원 1만 1162명의 제주시농협은
상호금융여수신 3조원대,
전국 1130개 단위농협 가운데
10위권에 드는 매머드급 조합으로, 제주시 광범한 권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직 조합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자 면면은 다양합니다.

고봉주 전 제주시농협 이사와 권해철 감정평가사, 김동욱 전 도의원, 문명권 전 제주시농협 기획상무가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고봉주(만 59세) 전 제주시농협이사/조합 임원 책임경영 실천, 수출 통한 판매시장 다변화
고봉주 전 제주시 농협 이사는 조합 임원의 책임경영 실천, 농산물 수출을 통한 판매시장 다변화와 수출농가 지원, 조합원 복지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권해철(만 64세) 감정평가사/농협의 전국적 위상 제고, 조합원 이익환원 경영
권해철 감정평가사는 제주시 농협의 전국적인 위상 제고와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경영, 조합원 복지와 문화를 챙기는 조합장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동욱(만 55세) 전 제주도의원/전국 최고 농가소득 창출, 지속가능 농촌문화 견인
김동욱 전 제주도의회 의원은 전국 최고의 농가소득 창출과 현대사회에 걸맞는 농업 환경 구축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선진 농촌문화를 견인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문명권(만 63세) 전 제주시농협 기획상무/화합.상생의 조직 재정비, 경영혁신 조합원 기여도 증진
문명권 전 제주시농협 기획상무는 소통을 강화한 화합과 상생의 조직 재정비와, 내실을 다진 조합 운영, 경영혁신을 통해 대조합원 실익기여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양용창(만 67세) 제주시농협 조합장/노인 종합복지타운 설립,감귤.채소 전자경매 확대 실시
양용창 현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노인 종합타운설립 추진과 조합원 복지 향상, 감귤.채소 전자경매 확대 실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환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