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0] JIBS 8 뉴스
렌터카 정책 언제까지 '엇박자'
렌터카 정책 언제까지 '엇박자'
렌터카 총량제가 강제성을 잃어 유명무실해진 가운데, 이번엔 요금 상하한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업계 요구로 공정위에 유권해석까지 맡겨졌는데 실현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주변의 한 렌터카 업체입니다. 중형차 하루 대여 가격은 8월 극성수기엔 13만원에서 최고 15만원까지 뛰지만, 비수기인 봄 가을엔 만원대까지 뚝 떨어집니다. "제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렌터카입니다. 같은 차량이지만 대여 가격은 한두달 사이에 많게는 15배까지 오갈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렌터카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또 어떤 여행사(묶음 상품) 같은 경우는 '무조건 차 값 없이 주시오'.. 울며겨자먹기로 줄 수 밖에 없어요. 왜? 손님을 끌어들여야 하니까.. 렌터카 업체에서도 큰소리 칠 영향력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없어요" 결국 업계에서 꺼낸 카드는 요금 상하한제.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을 맡겨 차종에 따른 가격선까지 정했고, 담합 방지를 우려해 제주자치도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렌터카총량제를 결정한 차량수급 조절위원회의 사업개선 명령만으로 충분하다며, 정책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요금 민원도 많은 편입니다. 왜냐면 비수기 때는 너무 하한가를 치닫고, 성수기 때는 너무 터무니없이 요금을 받으니까.. 영업소나 비조합원사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요금 강제엔 부정적 입장입니다. 업계의 요구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기긴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안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 렌터카총량제는 대기업 반발로 흐지부지됐고, 지역업계가 요구하는 정책은 제도적인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지면서 렌터카 정책 전반에 엇박자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
JDC 총체적 난국...연착륙에 집중
JDC 총체적 난국...연착륙에 집중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JDC로서는 이런 난관들을 극복하면서 도민들이 바라는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신화월드의 하수문제로 촉발된 제주자치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4조4천억원대의 ISDS가 우려되는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난데없는 공사중지로 흉물취급을 받은 헬스케어타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은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대림 이사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들을 연착륙 시키고, 도민 속으로 다가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단지 개발 중심의 사업은 하지 않는다, 기존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연착륙 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에 대해서는 소송 준비와 협상, 두 가지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자인 버자야사가 제기한 4조4천억원대 손해배상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다양한 대안으로 소송 이전에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한 네 가지 정도의 협상안을 놓고 지금 협상을,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로 공사가 중지된 헬스케어타운에 대해서는 녹지그룹과 JDC, 복지부와 제주자치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JDC가 의료서비스센터 등을 직접 조성해 명실상부한 의료중심의 헬스케어타운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린 공사대금을 직접투자형태로 7백억원이상 지급한건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녹지그룹 의지라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나머지 잔여공사비 천7백억원 정도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PF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게 마무리되면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사가 재개가 되려면 10월 중하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불신을 딛고 도민중심의 공기업으로서 전환 의지를 어떻게 실천궤도에 올릴지 대책 고민에 더 분주해지게 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조창범 기자
가을장마 소강.. 복구작업 '반짝'
가을장마 소강.. 복구작업 '반짝'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엔 상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을장마에 복구가 여의치 않은데요. 잠깐 작업이 속도를 내는가 싶었는데 이번주 내내 비날씨 예보라, 걱정이 여전합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비닐하우스 피해복구가 한창입니다. 해병대 9여단이 하우스 철재 시설물을 제거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힘없이 축 늘어진 비닐하우스와 곳곳에 쓰러진 감귤나무까지, 손이 필요한 곳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장병 50여 명이 투입돼 피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태풍후 연이은 폭우날씨에 복구는 10퍼센트도 채마치지 못한 상태. 간만에 비가 그치며 작업에 탄력을 더했습니다. 장병들에 인근 주민들까지 나서서 피해농가에 일손을 보탰습니다. 감귤농사 14년만에 피해가 막심하다는 농가는 작업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농촌에서 인력이 가장 문젠데 (장병들) 저분들이 나와서 이렇게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 노력해주니까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밭작물 농가는 병충해 예방에 비상입니다. 피해조짐을 보이는 곳도 눈에 띠기 시작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입니다. 해가 뜨면서 바쁘게 방제에 나섰지만, 다시 비소식이 예보되면서 마음만 타들어갑니다. "콩에 약을 치려고 하니까 이미 병에 걸려버리고.. 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농약을 치고 있습니다." 정체정선이 물러나고 가을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허탈한 농심이 당장 일상을 되찾기는 마냥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