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 공론화 요구 커지는데...
(앵커)
2공항 반대 단체들이
공론화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공론화 요구가 국토부의 사업 고시 전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입니다.
2공항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저감 대책 등을 포함했습니다.
환경부는 당초 환경영향평가 초안과 관련해 2공항 관련 갈등이 큰 만큼 설문조사나 간담회, 공론화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본안에서 주민공람이나 공청회 등을 실시했고, 소통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달말까지 본안 검토를 진행할 예정인 환경부는 일부 미흡한 내용이 확인되면 국토부에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검토중에 있고 미반영 된 것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보완은 고려를 하고 있어요."
국토부는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는
일부 경제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보완 요청이 있다면 충실히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성산읍 주민들은 강하게 공론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도의회에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키라며 11명이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오창현/성산읍 수산리 청년회장
"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합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운영위원회에서 특위 구성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부 찬성 단체가 공론화에 반대하고 있고, 법적 근거도 미약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의장 직권으로 특위 구성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공론화 특위가 구성될지
구성된다면 국토부 고시전 의견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