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포근한 날씨 이어져... 야생 진드기 유의
(앵커)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야생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합니다.
야외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서하캐스텁니다.
(리포트)
하얀 천 위에 진드기들이 금세 달라 붙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바이러스를 옮기면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골칫덩어립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위험성이 높아지는데요.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최대 2주 정도 잠복기가 있습니다.
초기엔 고열, 오한 등 몸살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이어 식욕부진,구토, 복통, 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았고, 며칠 전 제주에서 첫 SFTS 감염 환자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캐스터 강서하
(S/U)"현재까지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긴소매와 긴 바지 옷차림을 해주셔야 하고요. 진드기 퇴치제는 손과 얼굴이 아닌, 겨드랑이나 엉덩이, 발을 위주로 3~4시간 마다 뿌려줘야 합니다. 외출했을 때 입었던 옷은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는게 중요하고, 반드시 바로 샤워를 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겠고 일요일 오후엔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24도에서 25도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단계 유지하겠습니다.
연일 맑은 날씨 속에 대기는 다소 건조해지겠습니다.
(S/U)"다음 주 중반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밭일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텐데요. 진드기 감염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JIBS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