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우리나라에서만 1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유기견도 동시에 늘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3개월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
다음달부터 단속이 시작되는데 현장에선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호용 철장에 가득찬 강아지들.
울타리 안에도 유기견들이 가득합니다.
"이곳 동물보호센터에는 400마리 정도의 유기동물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는 8천 마리에 가까운 유기동물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2천 2백여 마리였던 유기동물 수는 지난해 7천 9백여 마리로 유기동물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보호기간이 길어지거나 병에 걸릴 경우 안락사 시키는 사례도 2천15년 5백 60여마리에서 지난해엔 4천2백여마리로 8배정도 늘었습니다.
유기동물 수와 안락사 수를 줄이기 위해 동물등록제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반려동물 가운데 개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으로 지자체에서 내장형 칩 등록비용을 지원합니다.
문제는 내장형 등록칩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등록이 시작된 후 한 달동안 천7백여마리가 등록돼 준비된 칩이 모두 소진된 겁니다.
"3개월 이상된 강아지는 내장형 칩을 해야되는데 지금 시에 동물등록칩이 다 떨어져서"
행정에서는 정확한 수요 예측도 없이 당장 반려견 등록 민원 해결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 전에 동물등록칩에 대해서 수량을 충분히 확보했었으면 지금 전국적으로 품절 현상이 일어났더라도 대응이 됐을텐데... (자진신고 기간이) 시작된 7월 초에 칩 1200개에 대해 추가적으로 부르긴 했었어요."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된 건 지난 2009년.
10년이 지나 등록제도가 강화됐지만 준비없는 정책 추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김연선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기견도 동시에 늘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3개월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
다음달부터 단속이 시작되는데 현장에선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호용 철장에 가득찬 강아지들.
울타리 안에도 유기견들이 가득합니다.
"이곳 동물보호센터에는 400마리 정도의 유기동물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는 8천 마리에 가까운 유기동물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2천 2백여 마리였던 유기동물 수는 지난해 7천 9백여 마리로 유기동물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보호기간이 길어지거나 병에 걸릴 경우 안락사 시키는 사례도 2천15년 5백 60여마리에서 지난해엔 4천2백여마리로 8배정도 늘었습니다.
유기동물 수와 안락사 수를 줄이기 위해 동물등록제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반려동물 가운데 개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으로 지자체에서 내장형 칩 등록비용을 지원합니다.
문제는 내장형 등록칩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등록이 시작된 후 한 달동안 천7백여마리가 등록돼 준비된 칩이 모두 소진된 겁니다.
"3개월 이상된 강아지는 내장형 칩을 해야되는데 지금 시에 동물등록칩이 다 떨어져서"
행정에서는 정확한 수요 예측도 없이 당장 반려견 등록 민원 해결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 전에 동물등록칩에 대해서 수량을 충분히 확보했었으면 지금 전국적으로 품절 현상이 일어났더라도 대응이 됐을텐데... (자진신고 기간이) 시작된 7월 초에 칩 1200개에 대해 추가적으로 부르긴 했었어요."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된 건 지난 2009년.
10년이 지나 등록제도가 강화됐지만 준비없는 정책 추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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