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로 나갔던 스쿠버 다이빙 동호인들이 제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2배가 넘는 10만명 정도가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수중 안전 사고 발생 우려도 커졌습니다.
김연선기잡니다.
(리포트)
범섬 주변에 헬기와 해경 함정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을 벌입니다.
스쿠버다이빙 강사 28살 김 모씨와 수강생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다이버 3명은 실종 3시간만에 사고 지점에서 9킬로미터 떨어진 중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에 구조됐습니다.
범섬 주변을 흐르는 강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겁니다.
더욱이 사고 당시 초속 10미터의 강한 서풍까지 불어 더 서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나마 다이빙 강사가 다이빙 소시지로 불리는 1미터 정도의 구조 신호용 부이를 갖고 있다 터트려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최병호/스쿠버다이빙 강사
(인터뷰)-(자막)"출수해서 수면에 있을 때 배가 우리를 발견하고 올 수 있도록 다이빙 장비 중에서는 SMB가 가장 중요한 안전 장비 중 하나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면서 제주엔 110여개의 다이빙 업체가 운영 중입니다.
동호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5건의 사고가 발생해 20명이 구조됐습니다.
2년 전엔 스쿠버다이버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매년 4만명 정도의 스쿠버다이버들이 제주를 찾는데, 올핸 1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자 제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제주 수중 상태를 잘 모르는 다이버들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 발생 우려도 커지게 된겁니다.
정영곤/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장
(인터뷰)-(자막)"수중 레저 활동을 할 때는 조류라든지 파고 등 해상 기상을 필히 확인해서 활동을 해야 하고, 활동할 때도 위치 표시 부이 같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장비들을 반드시 지참해서 활동을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해경은 스쿠버 다이빙 사고를 막기 위해, 스쿠버 다이빙 시 전문 강사 동반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로 나갔던 스쿠버 다이빙 동호인들이 제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2배가 넘는 10만명 정도가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수중 안전 사고 발생 우려도 커졌습니다.
김연선기잡니다.
(리포트)
범섬 주변에 헬기와 해경 함정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을 벌입니다.
스쿠버다이빙 강사 28살 김 모씨와 수강생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다이버 3명은 실종 3시간만에 사고 지점에서 9킬로미터 떨어진 중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에 구조됐습니다.
범섬 주변을 흐르는 강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겁니다.
더욱이 사고 당시 초속 10미터의 강한 서풍까지 불어 더 서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나마 다이빙 강사가 다이빙 소시지로 불리는 1미터 정도의 구조 신호용 부이를 갖고 있다 터트려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최병호/스쿠버다이빙 강사
(인터뷰)-(자막)"출수해서 수면에 있을 때 배가 우리를 발견하고 올 수 있도록 다이빙 장비 중에서는 SMB가 가장 중요한 안전 장비 중 하나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면서 제주엔 110여개의 다이빙 업체가 운영 중입니다.
동호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5건의 사고가 발생해 20명이 구조됐습니다.
2년 전엔 스쿠버다이버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매년 4만명 정도의 스쿠버다이버들이 제주를 찾는데, 올핸 1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자 제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제주 수중 상태를 잘 모르는 다이버들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 발생 우려도 커지게 된겁니다.
정영곤/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장
(인터뷰)-(자막)"수중 레저 활동을 할 때는 조류라든지 파고 등 해상 기상을 필히 확인해서 활동을 해야 하고, 활동할 때도 위치 표시 부이 같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장비들을 반드시 지참해서 활동을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해경은 스쿠버 다이빙 사고를 막기 위해, 스쿠버 다이빙 시 전문 강사 동반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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