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36.1%.. 17개 시·도 중 1위
체중조절 시도율 1년 새 3.4%p 뚝
스트레스 인지율·우울 경험률 감소
道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 등 수립"
제주지역 성인 비만율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9일)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7개 영역, 145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도내 비만율은 36.1%로 전년(36.5%) 대비 0.4%포인트(p) 감소했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62.7%로 전년(66.1%)과 비교해 3.4%p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국은 직전 조사 대비 0.7%p 증가한 66.8%로 조사됐습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지난해(25.7%) 대비 2.0%p 감소한 23.7%로 집계됐습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또는 중등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말합니다.
걷기 실천율의 경우 41.0%로 전년(35.3%)과 비교해 5.7%p 증가했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대체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흡연율은 전년(21.9%) 대비 2.8%p 감소한 19.1%로 파악됐습니다.
월간 음주율은 53.8%로 지난해(57.3%)와 비교해 3.5%p 감소했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직전 조사 대비 0.2%p 상승한 14.0%였습니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모두 소폭 감소했습니다.
또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18.6%로 전년(20.5%) 대비 1.9%p 감소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6.3%로 지난해(8.0%)와 비교해 1.7%p 떨어졌습니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국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5.6%로 전년(70.9%) 대비 4.7%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71.1%로 전년(62.3%) 대비 8.8%p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이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 2월 중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좋은 지표는 더 좋게, 나쁜 지표는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체중조절 시도율 1년 새 3.4%p 뚝
스트레스 인지율·우울 경험률 감소
道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 등 수립"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지역 성인 비만율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9일)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7개 영역, 145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도내 비만율은 36.1%로 전년(36.5%) 대비 0.4%포인트(p) 감소했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62.7%로 전년(66.1%)과 비교해 3.4%p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국은 직전 조사 대비 0.7%p 증가한 66.8%로 조사됐습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지난해(25.7%) 대비 2.0%p 감소한 23.7%로 집계됐습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또는 중등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말합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걷기 실천율의 경우 41.0%로 전년(35.3%)과 비교해 5.7%p 증가했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대체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흡연율은 전년(21.9%) 대비 2.8%p 감소한 19.1%로 파악됐습니다.
월간 음주율은 53.8%로 지난해(57.3%)와 비교해 3.5%p 감소했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직전 조사 대비 0.2%p 상승한 14.0%였습니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모두 소폭 감소했습니다.
또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18.6%로 전년(20.5%) 대비 1.9%p 감소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6.3%로 지난해(8.0%)와 비교해 1.7%p 떨어졌습니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국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5.6%로 전년(70.9%) 대비 4.7%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71.1%로 전년(62.3%) 대비 8.8%p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이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 2월 중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좋은 지표는 더 좋게, 나쁜 지표는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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