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 신원식 장관 SNS)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신 장관은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이라는 제목을 단 글에서 “지금 한일 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신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그는 “야당이 이미 사라진 과거완료형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에 기대어 저질적인 반일선동의 '죽창가'만 열창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3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 시절 SNS에 남긴 글 (사진, SBS 8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이처럼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신 장관의 의원 시절 주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부 공식 입장과 정면으로 반하는 것입니다.
앞서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해 파문이 일었는데 과거 신 장관의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이라는 발언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은 커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문제의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기술된 ‘영토분쟁 진행 지역’에 대해 “일본이 영토 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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