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산하 조직 소행" 주장
러시아, 용의자 11명 검거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대형 공연장에서 200여 명이 사상하는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 밝혔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그제(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한 무리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관객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습니다.

이후 화염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중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수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사건 직후 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테러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검거한 상태입니다. 테러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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