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우 초단 (사진, 한국기원)
제주 출신 강재우(25) 초단이 프로 입단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오늘(2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열린 157회 일반입단대회에서 강 초단이 프로 입단에 성공했습니다.
강 초단은 지난달 22일 8강 2개조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2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입단을 결정지었습니다.
그는 "14살쯤 입단대회에 처음 나와 회차로만 13~14번 출전했다"며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끝을 잘 봐서 후련하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전역을 해서 기대는 크게 안 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좀 얻었다"며 "아마추어 선수 중 안타깝게 입단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먼저 입단한 허영락 선수와 임상규 선수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버틸 수 있었다. 저도 아마추어 선수들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강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남성 348명, 여성 84명 등 모두 432명(남자 348명, 여자 84명)이 됐습니다.
한편 1998년생 제주시 출신으로 강훈, 이순희씨의 1남 1녀 중 둘째인 강 초단은 존경하는 프로기사로 박병규 9단을 꼽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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