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오전 9시 3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실종된 고사리 채취객을 찾은 119구조견 '강호'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본격적인 고사리철을 맞아 길 잃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119구조견대 소속 저먼셰퍼드 '강호(암컷, 5살)'가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고사리 채취객 6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대원들과 함께 출동한 강호는 이날 현장에 도착한 지 약 30분 만에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됐습니다.
강호는 이틀 전인 그제(29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서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은 50대 남성 B씨와 70대 남성 C씨를 찾았습니다.
산악·재난 복합 1급 인증 평가를 받은 강호는 지난해 제주에 배치돼 지금까지 50여 건의 사고 현장에 투입돼 수색과 인명구조에 나섰습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도내 길 잃음 사고 459건 가운데 190건(41.4%)은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소방은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안전 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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