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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해병대 첫 전투 승리.. 고길훈 소장 '4월 전쟁영웅' 선정
2024-03-31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제주·경남서 공비토벌작전 수행
서울탈환작전 성공 결정적 역할
김일성고지전투 참전 등 공적도
60세 별세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고(故) 고길훈 해병 소장 (사진, 국가보훈부)

6·25 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의 전투 승리를 이끈 고(故) 고길훈 해병 소장이 '4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습니다.

오늘(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1922년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난 고 소장은 1946년 5월 해군에 입대해 그해 10월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그는 임관 이후 6·25 전쟁 발발 전까지 해병대 창설 요원으로 활약했으며, 제주와 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공비토벌작전에서 큰 공훈을 세웠습니다.


1950년 7월 초 충청남도 천안을 점령한 북한군 제6사단 제13연대가 호남지역으로 남하하자 고 소장(당시 소령)의 부대는 군산에 상륙해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 방면으로 진출하려던 적을 막았습니다.

이어 같은 해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라북도 군산, 이리(현 익산) 방면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함으로써 해병대 최초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이 전투를 통해 정부미 1만 3,000가마 보존과 주요 물자 반출 작전 수행, 적 사살 62명, 부상 311명, 포로 5명을 생포하는 등 전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1950년 9월 해병대 1대대장이었던 고 소장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후 국군 최초로 한강을 건너 적의 서울 사수 최후 방어선인 연희고지에서 적을 섬멸하는 등 서울탈환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동해안 전략도서확보작전과 강원도 양구 부근의 김일성고지전투, 월산령지구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는 등 큰 공적을 남긴 그는 1963년 12월 해병 소장으로 예편했습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52년과 1954년에 각각 을지무공훈장을, 1953년 충무무공훈장,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1981년 2월 향년 60세로 별세한 고 소장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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