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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7단서 숯불 7단으로' 고기 굽는 해군 우 상사의 뜨거운 봉사
2024-04-01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매달 사비 쓰는데도 "행복합니다"
2011년부터 태권도 지도 봉사활동
코로나19 때문에 봉사 멈췄다가
직접 만든 그릴 가지고 새로운 봉사
해군제7기동전단 항만방어대대 우만석 주임사가 서귀포 제남보육원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만든 바비큐 그릴을 이용하여 바비큐를 만드는 모습 (사진, 해군 제7기동전단)

뜨거운 불 앞에서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는 군인이 있습니다. 달마다 수십만 원 정도의 사비가 드는데도 그저 행복하답니다.

직접 만든 그릴을 가지고 다니며 바비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군 제7기동전단 항만방어대대 우만석 주임상사 얘깁니다.

우 상사는 매달 한두 차례 휴가 등을 이용해 삼겹살이나 소갈비 닭고기 등 15㎏ 이상을 사비로 구매해 서귀포시 제남보육원을 찾아갑니다.


직접 만든 바비큐를 맛있게 먹는 보육원 식구들을 보는 게 행복하고 즐겁답니다. 이렇게 우 상사의 아내 박수진 씨와 봉사한 지 어느덧 6개월.

여태 바비큐 봉사로 나눈 소갈비 삼겹살 닭다리 폭립 무게만 155㎏ 정도입니다. 한 대형마트 온라인몰 삼겹살 가격을 보니 15㎏가 최소 30만 원입니다.

우 상사의 뜨거운 봉사 정신은 201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태권도 7단 보유자인 우 상사는 포항, 인천에서 복무하면서 지도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닥치면서 봉사를 멈출 수밖에 없었고,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만든 그릴로 행복을 굽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 우 상사는 바비큐 봉사뿐만 아니라 매월 월급의 일부를 한국나눔연맹, 아프리카 가나 NGO 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우 상사는 “바비큐를 만들 때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다 만들고 모두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재능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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