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한라산둘레길과 올레길 치안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찰 안심 드론이 투입됩니다.

제주경찰청은 ㈔한라산둘레길, ㈔제주올레와 오늘(3일) 청사 내에서 한라산둘레길과 올레길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 드론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안심 드론 순찰대는 1종 이상의 드론 자격증을 취득한 경찰관 56명 14개팀으로 구성됐습니다.

경찰은 보유 드론 20대 가운데 훈련용을 제외한 드론 4대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경찰 드론은 30배 확대가 가능한 광학카메라와 열화상감지 카메라 등 장비가 장착돼 있습니다.

특히 순찰차 카메라를 드론 조정기에 연결할 수 있어 드론 촬영 영상을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올레길이나 둘레길과 관련해 '특히 여자 혼자 다니지 말라'는 주민 의견이 들린다"며 "그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한라산둘레길과 올레길 탐방객 수는 각각 88만 명과 7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년 2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한라산둘레길과 올레길을 찾는 셈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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