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앞 / 어제(7일) 낮
낙서로 뒤덮인 승용차를 경찰관들이 에워쌉니다.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자 삼단봉을 꺼내 차량 유리창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문이 열리자, 한 남성이 체포됩니다.
"변호사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고.."
낙서로 가득한 이 차량 운전자는 50대 A씨로, 차량을 경찰서에 몰고 들어온 겁니다.
당시 대낮 도로에 낙서로 엉망이 된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승용차 외부에는 '감금'과 '납치' 같은 각종 낙서뿐만 아니라, 차량 번호판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권민지 기자
"A씨는 낙서된 차량을 몰고 제주시 일대를 돌아다니다 이곳 경찰서 앞에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전날(6일)에도 순찰차를 들이받을 듯 위협 운전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
"순찰차에서 가로막혔잖아요 앞뒤로. 경찰서 안으로 못 들어오게 철문도 닫혀 있는 상황에서, 내리라고 하니까 안 내리니까 계속.. 유리창 깨서 꺼내서 체포하는.."
A씨는 전날(6일) 자신의 아내가 차량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심지어 A씨는 올해 60차례 넘게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관리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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