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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집'S] 기형 교차로 내 '노란 골칫덩이'에 사고까지.. 뭐길래?
2024-06-02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제보집'S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로 만들어지는 코너입니다. 어떠한 제보라도 꼼꼼히 들여다보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제보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빵빵'

지난 4월 15일 오후 2시 11분쯤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내 버스정류장.


승객이 탄 버스가 정류장에서 직진 차로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가다 서다를 몇 번 반복한 끝에 차로에 진입한 버스.

그런데 별안간 승객들이 강한 충격을 느끼고 화들짝 놀랍니다.


버스가 같은 직진 차로에 갑자기 진입한 트럭과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쳐, 경찰 조사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두고 버스업계에선 과실 책임에 무방비라는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해당 정류장에서 우회전 차로와 회전교차로를 거쳐 직진 차로에 진입하려면 노란색 빗금의 안전지대를 불가피하게 가로지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회전교차로와 직선도로가 만나는 'ㅎ'자 형태의 기형적 구조인 중앙로터리는 제주에서 반경 50m 이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버스가 해당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횟수만 하루 200차례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전지대에서 사고가 날 경우 버스기사는 과실 책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의 이 안전지대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보행자 안전과 회전교차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 등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한 안전지대가 도리어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을 초래하면서 관련 민원도 계속됐습니다.

한 버스기사는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터리에 생긴 안전지대로 더 큰 혼잡이 빚어졌다"며 "부득이하게 안전지대에서 신호를 기다린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JIBS 취재가 시작되자 서귀포시는 8개월여 만인 지난달 23일 해당 안전지대를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위험이 큰 정류장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회전교차로가 있는 제주대학교 앞과 짧은 거리에 여러 차로를 변경해야 하는 제주영지학교 맞은편의 정류장 등 역시 사고가 우려되는 곳으로 꼽힙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버스정류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안전지대가 있을 당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내 버스정류장 앞이 혼잡한 모습 (사진, 시청자 제공)

※JIBS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룸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 jibsnews@jibs.co.kr
전화 : 064-740-7890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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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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