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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집'S] '4월 3일 음식 공짜' 현수막 내건 제주 돈가스집.. 무슨 사연?
2024-03-31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제보집'S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로 만들어지는 코너입니다. 어떠한 제보라도 꼼꼼히 들여다보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제보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그제(29일) 오후 4·3 추모의 글과 함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돈가스집에 설치된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다음 달 3일 저희 가게로 오시면 음식값 안 받아요"

그제(29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돈가스집.


식당 정문에는 다음 달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하루에 수백 명이 방문하는 이 식당에서 이 같은 현수막을 내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제주4·3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현수막에는 '4·3을 기억해 주세요. 제주인의 억울한 넋이 기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함께 담겨있었습니다.

식당 내부에서는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제작한 4·3 관련 영상이 TV를 통해 곳곳에서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해당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고봉유, 변지아 부부는 올해 4·3 당일인 수요일이 정기 휴일임에도 추모를 위해 식당 문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씨는 "4·3에 대해 도민들은 인지하고 있지만 관광객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걸 느꼈다"며 "손님의 80~90%가 관광객인데, 4·3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민인지라 어려서부터 한집 건너 한집은 4·3 당시 억울하게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식당을 하면서 그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건 이런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4·3의 의미가 무뎌지고 희미해질 수 있는데, 그날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 이어지고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고봉유, 변지아 부부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 마지막 날 게시한 글

이들 부부가 추모를 위해 음식값을 받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이던 2022년 11월 5일에도 이들 부부는 손님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보육원 음식 지원부터 유기견·유기묘 관련 단체 후원 등까지 다양한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JIBS에 이들 부부의 사연을 전한 40대 남성 A씨는 "도민으로서 가슴이 따뜻했다"며 "이들 부부의 작은 행동이 4·3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제(29일) 주문 받은 돈가스를 만들고 있는 고봉유(왼쪽), 변지아 부부 (사진, 김재연 기자)

※JIBS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룸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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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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