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늘 오후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 설치
안내판 설치에 반대 현수막 내걸렸다 철거되기도
李 대통령, 박진경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 지시
제주4·3 학살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 박진경 대령의 추도비 옆에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5일) 오후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합니다.
안내판은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명의로 설치되며, 4·3실무위원회, 4·3유족회, 4·3평화재단 등에서 추천한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박진경 대령은 제주4·3 당시 제주에 주둔한 9연대장으로 진압 작전을 이끌다 암살된 인물로 취임식에서 "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모두 희생시켜도 무방하다"는 발언을 하고 한 달 동안 무고한 민간인 수천 명을 잡아들이는 등 4·3 민간인 학살에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박진경 추도비는 제주4·3이 아직 진행 중이던 1952년 11월 제주목관아 내 경찰국 청사 내에 '제주도민 및 군경원호회 일동' 명의로 세워졌습니다.
이후 추도비는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충혼묘지로 옮겨졌다가 지난 2021년 12월 국립호국원이 개원하면서 현재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으로 옮겨졌지만 제주 지역사회에서 철거 요구는 계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22년 3월 10일에는 시민사회단체가 '역사의 감옥에 가두다'라는 제목의 철창 모양의 철창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어 박진경 추도비에 덧씌웠지만 보훈당국에 의해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추도비 옆에 객관적 사실을 적시하는 안내판 설치가 추진됐고, 제주도의회 등을 거쳐 오늘(15일) 설치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안내판 설치 하루 전인 어제(14일) 박진경 대령의 추도비에는 안내판 설치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린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안내판에는 박진경 대령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것을 내세우며 안내판 설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늘(15일) 현장 확인에서 이 현수막은 누군가에 의해 철거된 것으로 파악됐고, 제주도는 오늘(15일) 오후 안내판 설치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 10월 '국가유공자 등록결정 안내문'을 통해 박진경 대령을 적용 대상자로 결정하고 유족에 통보했고, 이후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박진경 대령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고, 지역 사회와 정치권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4일)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취소 검토를 지시했고 국가보훈부에선 관련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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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설치에 반대 현수막 내걸렸다 철거되기도
李 대통령, 박진경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 지시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 묘역
제주4·3 학살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 박진경 대령의 추도비 옆에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5일) 오후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합니다.
안내판은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명의로 설치되며, 4·3실무위원회, 4·3유족회, 4·3평화재단 등에서 추천한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박진경 대령은 제주4·3 당시 제주에 주둔한 9연대장으로 진압 작전을 이끌다 암살된 인물로 취임식에서 "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모두 희생시켜도 무방하다"는 발언을 하고 한 달 동안 무고한 민간인 수천 명을 잡아들이는 등 4·3 민간인 학살에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에 의해 감옥 형상이 덧씌워졌던 박진경 대령 추도비, 조형물은 철거됐으며 추도비 옆에는 박 대령의 역사적 과오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질 예정이다.
박진경 추도비는 제주4·3이 아직 진행 중이던 1952년 11월 제주목관아 내 경찰국 청사 내에 '제주도민 및 군경원호회 일동' 명의로 세워졌습니다.
이후 추도비는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충혼묘지로 옮겨졌다가 지난 2021년 12월 국립호국원이 개원하면서 현재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으로 옮겨졌지만 제주 지역사회에서 철거 요구는 계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22년 3월 10일에는 시민사회단체가 '역사의 감옥에 가두다'라는 제목의 철창 모양의 철창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어 박진경 추도비에 덧씌웠지만 보훈당국에 의해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추도비 옆에 객관적 사실을 적시하는 안내판 설치가 추진됐고, 제주도의회 등을 거쳐 오늘(15일) 설치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어제(14일) 박진경 대령 추도비 앞에 내걸린 안내판 설치 반대 현수막, 현재는 철거됐다.
하지만 안내판 설치 하루 전인 어제(14일) 박진경 대령의 추도비에는 안내판 설치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린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안내판에는 박진경 대령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것을 내세우며 안내판 설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늘(15일) 현장 확인에서 이 현수막은 누군가에 의해 철거된 것으로 파악됐고, 제주도는 오늘(15일) 오후 안내판 설치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 10월 '국가유공자 등록결정 안내문'을 통해 박진경 대령을 적용 대상자로 결정하고 유족에 통보했고, 이후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박진경 대령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고, 지역 사회와 정치권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4일)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취소 검토를 지시했고 국가보훈부에선 관련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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