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 JIBS 8뉴스
제주, 'JDC' 이름까지 바꾼다.
제주, 'JDC' 이름까지 바꾼다.
(앵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제주자유도시 공사로 바꾸고, 핵심 사업 계획도 전면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의 정체성은 모호합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공기업이지만 설립과 운영의 법적 근거는 행정안전부 소관인 제주특별자치도설치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입니다. 더욱이 개발센터라는 이름 때문에, 제주 난개발을 초래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JDC가 명칭부터 핵심사업계획까지 거의 대부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전략 용역에선 제주국제도시 공사가 새로운 명칭으로 제안됐습니다. 현재 제주특별법을 자치도 설치운영법과 국제도시특별법, 제주국제도시공사법, 3개로 조깨는 방안도 제시됐스빈다. 문대림 JDC 이사장 (인터뷰)-자막"자치분권 분야와 도시개발 분야가 한 법에 혼재돼 있습니다. 도시개발분야에 관한 내용까지 국회 행정안전위원 소관으로 다뤄지고 있거든요." 미래용역엔 핵심사업인 항공우주박물관은 민간에 장기 임대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녹지국제병원 유치가 무산된 헬스케어타운은 청정자원복합치유단지로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는 토지 반환 소송을 해결한 후 사업 재검토가 필요한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잔여 부지엔 첨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유치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엔 지역 예술인과 도민 참여가 가능한 플랫폼을 조성하라고 제안했습니다. JDC 조직을 첨단과학기술과 교육, 교통인프라와 의료 R&D, 면세와 항만물류 사업을 하는 지주회사체제로 바꾸자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세부 사업으론 문화예술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사업, 수소전기트램 도입, 항만공사 설립 등을 주문했습니다. 문대림 JDC 이사장 (인터뷰)-자막"제주의 국제경쟁력을 위해서 존재하는 JDC가 이런 환경과 교통과 물류 인프라에 대해서 기여를 해야 한다, 일이 주어져야 한다, 이런 입장이고요." 영상취재 강명철 하지만 이런 JDC의 미래전략은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설득과 제주자치도 협조라는 큰 산을 넘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1. 코로나19 이겨낸다...돌파구 찾는 중장년 소상공인
제주, 1. 코로나19 이겨낸다...돌파구 찾는 중장년 소상공인
(앵커) 코로나 19를 이겨나가는 현장을 찾아가는 기획뉴스 두번쨉니다. 중장년층 소상공인들 상당수가 코로나 19가 빨리 끝나기만 기다릴 뿐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온라인 판매 방식을 배워가며 돌파구를 스스로 찾아가는 중장년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자막)"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해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12년 동안 조명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57살의 고원진 대표. 가게에 전시된 상품들을 카메라로 찍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찍은 사진들은 꼼꼼하게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최근 개설한 사업용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섭니다. 코로나19로 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70% 가까이 줄자, 온라인 판매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겁니다. (이펙트)-(자막)"이게 훨씬 낫겠다. (이거?) 응 럭셔리" (이펙트)-(자막)"아빠 여기에다가. (아, 밑에?) 응"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아 모든 게 낯설지만, 딸의 도움을 받으면서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고효림/딸 (인터뷰)-(자막)"아빠가 블로그 운영에 약간 서툴러요. 제가 젊은 세대니까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예쁜 조명들 위주로 올리고 있어요." 고원진/"조명&가구' 대표 (인터뷰)-(자막)"블로그가 많이 낯선데 많이 도움되죠. 태그 올리는 거, 포인트 주는 거 이런 건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더 잘하기 때문에." 제주지역 소상공인 수는 10만 5천 명. 주문 판매나 온라인 판매로 활로를 찾은 소상공인도 있지만 대부분 코로나19 여파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업주들은 비대면 판매나 온라인 판매를 해보려 해도 교육 프로그램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어렵기만 합니다. 박인철/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인터뷰)-(자막)"(중장년층에서) 많은 문의 전화가 옵니다. 제주도에도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전화가 오는데 방법을 좀 취해줬으면 좋겠다." 영상취재 부현일 중장년층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19 위기를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는 게 금전적인 지원 못지 않게 필요합니다. 고원진/"조명&가구' 대표 (인터뷰)-(자막)"어렵다고 해서 계속 방관만 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온라인도 도전해보고 블로그 작업도 해서 판매 홍보도 하고 이렇게 해서라도 극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
제주, 평생 모은 재산 기부...3대째 이어진 후배 사랑
제주, 평생 모은 재산 기부...3대째 이어진 후배 사랑
(앵커) 80대 노부부가 평생을 모아온 재산 2억원을 모교에 선뜻 기부했습니다. 더욱이 이 노부부는 공공근로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할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후배 사랑은 3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옷장 깊이 보관해오던 정장을 꺼내 입습니다. 깊이 주름진 손으로 넥타이를 맵니다. 81살 홍승대 할아버지와 80살 채만금 할머니가 특별한 하루를 준비합니다. 15년 전부터 마음 먹었던 일. 평생 모아온 재산 2억원을 모교 후배들에게 기부하는 날입니다. 채만금 기부자 (80세) (인터뷰)-(자막)"남의 심부름하며 수수료 받으며 한 푼 두 푼 모으다 보니...좀 더 많이 (기부)하고 싶었는데 안돼서..." 노부부의 학교 사랑은 3대째 이어진 것입니다. 홍승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인 고 홍순종씨는 구좌중앙초등학교 설립에 공헌한 대표자 중 한 명이고, 아버지인 고 홍완표씨도 거액을 학교 건축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채만금 기부자 (80세) (인터뷰)-(자막)"정성 모아 학생들 발전할 수 있게끔 기증을 했으니 우리 일 다했지 않느냐. 선배 후배를 떠나서 지금 공부하는 아이들은 우리의 자손들 아닙니까.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노부부는 공공근로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데도, 앞으로도 천원이라도 더 기부하고 싶다며 깊은 후배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박형숙 구좌중앙초등학교장 (인터뷰)-(자막)"그런 연세에도 이렇게 학교를 사랑하고 후학 발전을 위해서 애쓴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존경스럽고 경이로움 마저 느껴지는..." 영상취재 윤인수 성치않은 몸에도 평생 모은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은 노부부에겐 오늘이 더 없이 아름답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제주, 설 연휴 방역 대책 고민...관광 종사자 '전수검사'
제주, 설 연휴 방역 대책 고민...관광 종사자 '전수검사'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에선 사흘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타시도 종교 교육시설 대규모 확진에다 설연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종교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를 넘어섰고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도 추가 확진 양상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추가 확진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진단검사를 확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요양원, 교도소, 보육시설등은 상시 검사를 진행하고, 타지역 방문자나 접촉자, 취약계층등에 대한 전수검사도 추진하겠단 계획입니다. 집단감염이 다시 늘게 된다면, 검사를 희망하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당장은 설 연휴가 관건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 조치가 완화되면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설 연휴 직후 관광업계 2천여곳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제주자치도 총괄조정관 (싱크)-자막"관광지와 전세버스 기사님들, 렌터카 업체, 대중교통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즉시 전수검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주 안에 발표되고 제주자치도 역시 정부안과 연계한 제주형 방역지침을 곧바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 병상없어 부산까지 헬기로...제주만 통합치료센터 없어
제주, 병상없어 부산까지 헬기로...제주만 통합치료센터 없어
(앵커) 쌍둥이를 조기 출산할 위험이 있는 30대 임산부가 제주에 미숙아 치료 병상이 없어 소방헬기로 3백킬로미터나 떨어진 부산대 병원까지 긴급 이송됐습니다. 제주에 신생아 치료 병상이 부족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산모·신생아 통합치료 센터가 없다보니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임신 26주차인 30대 쌍둥이 임산부가 급히 소방헬기로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미숙아를 출산하면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제주에 병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0대 임산부는 부산대 병원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조기 출산이나 난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들이 타시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건, 제주에 전문 치료 병상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제주엔 신생아 집중 치료가 가능한 병상이 제주대 병원에 16개, 한라병원에 7개 뿐입니다. 고령 출산이 늘고 있는 제주에선, 거의 매일 병상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없습니다. 제주에선 제주대 병원이 신생아 치료 병상수와 분만 건수가 통합치료센터 설치 기준을 충족하지만,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해 통합치료센터 설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통합치료센터를 설치하려면 산부인과 전문의 4명, 상주 전공의 1명, 신생아 전문의 2명, 마취과 의사 1명, 병상 1.5개당 간호사 1명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대 병원이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하는 의료진이 없어, 복지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협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결국 고위험 출산 우려가 있는 제주도내 임산부들은 치료 병상이 없어, 어쩔수 없이 병상이 있는 타시도 병원까지 수백킬로미터를 날아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