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환자 제주 이송 검토되나?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 서귀포 가장 늦은 열대야, 한낮 32.3도 '10월 신기록'

10월 중순이지만, 늦더위가 물러나지 않고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가 기록됐고, 한낮에는 32.3도까지 치솟으면서 10월 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습니다. 한편,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는 목요일 늦은 오후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밤까지는 5mm 미만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내일과 모레 사이엔 10에서 6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조천과 세화 22도로 시작해, 한낮에는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남원의 낮 기온은 27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7도에서 23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겠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요. 당분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오후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과 강릉 16도, 낮 기온은 전주와 부산 26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도쿄는 목요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마닐라는 오늘 밤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는 주말부터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다가, 다음 주 월요일엔 20도 아래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66만명 동시 투약' 해양쓰레기 더미서 마약 발견

제주의 한 유명 관광지 인근 해안가 쓰레기 더미에서 마약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빠른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신종 마약 케타민인데, 무려 6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 중엔 가장 큰 규모인데요, 해경은 유입 경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쓰레기로 가득 찬 대형 포대 수십여개가 트럭 짐칸에 옮겨집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바다환경지킴이 A 씨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벽돌 크기의 수상한 흰색 물체가 무더기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성산읍 바다환경지킴이 "벽돌 모양으로 생긴 하얀 포장지에 중국 한자어로 '차'가 써져 있어서 이거는 차 종류가 아닌 것 같다." 해경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정밀 감정을 진행한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케타민은 빠른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전신마취제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케타민은 약 20킬로그램으로, 66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시가 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용기 기자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은 제주 인구 전체가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도내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해경은 전담반을 구성해 케타민이 해안가로 유입된 경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미국 마약단속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해외 마약 조직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시청자

[현장대담] 제12대 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

오늘 본회의에 이어서 내일부턴 제12대 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됩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떤 부분이 쟁점이 되고, 또 어떤 부분에 대한 주문이 이어질지 관심이 큰데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상봉 의장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Q.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마음 지난 3년간 제주도정이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이 각 분야별로 꼼꼼하게 점검하고, 또 잘했던 부분들, 어떤 부분들 속에서 알려졌는지 잘 도민들께 홍보하고, 또 개선해야 될 점들이 있으면 개선해야 될 부분은 제도적 보완들을 해나갈 수 있도록 우리 의원님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쟁점 쟁점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어쨌거나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1차 산업들이 수급관리 센터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들을 지난해부터 성과들을 보여왔었는데,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안정 정책들이 더욱더 수급관리 센터로 어떻게 더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지 잘 들여다보고, 그 내용들이 바람직한 경우로 되고 있다면 도민들께 좀 더 홍보들을 다양한 통로로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우리가 관광진흥 조례를 개정해 가지고 국내 관광객들을 유입하려는 효과들을 보려고 지금 조례 개정을 하는 속에서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추진한 정책이 내실 있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얼마만큼 효과가 되고 있는지, 또 효과 속에서 내년도 어떤 부분들을 좀 더 내실 있게 보완해 나가야 될 건지 현안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가치돌봄, 우리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주가치돌봄이 얼마 전 한 1만 명 돌파해 가지고 누구나가, 취약계층이든 그러지 않는 계층이든, 원하면 1577-1900번으로 하는 홍보들이 잘 돼 있는 것 같아 가지고 그 내용들을 좀 더 내실 있게 촘촘히 짜임새 있게 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적극 제안하고 같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민선8기 제주도정에 대한 평가 나름대로 이제 긍정의 효과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요. 또 그러지 않는 속에서 항공 우주 산업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가야 될 방향은 맞지만 좀 더 도민과 함께 같은 걸음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좀 더 공감대 형성하는 일들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게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제주도정이 AI 디지털 대전의 시대에 맞게끔, 또 탄소중립 2035년, 그런 야심찬 계획들을 도정과 그리고 도의회, 도민들과 함께한다면 그래도 긍정의 시너지가 계속 퍼진다면 그 부분들을 잘 이루어나지 않겠나 기대해 봅니다. Q. 남은 임기 역점 둘 사업.정책 의회 본연의 일은 제주도정이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또 의회 내부적으로 또 상임위원회 어떤 부분들이 잘 되고 있는지, 또 내년 2025년 6월 30일부로 교육의원 제도가 일몰되고 있는데, 의원 적정수, 그리고 상임위원회 설계들을 지금 용역을 맡긴 단계인데 그런 부분들을 우리 전문가분들과 그리고 의원님들이 앞으로 더 의정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그런 의원 적정수를 교육의원 일몰에 대비해 가지고 차분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 어려운 정치 경제 현실 속에서도 도민들이 늘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이 어려움을 극복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주도, 제주도의회, 교육청 모든 사회단체와 힘을 합쳐 가지고 어려운 경제의 위기를 더욱더 활발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고승한

[생태계 외래 침입종] ➃ 다녀가기만 해도 초토화.. 더 걱정되는 건?

주민보다 외래 사슴이 더 많은 전남 안마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피해는 농작물에만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숲의 식생을 무너뜨리면서 산사태 위험을 키우고,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질병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섬 생태계가 위기에 직면한 현실, 제주에도 던지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밤이 되자 어둠 속으로 수십 개의 불빛이 반짝입니다. 모두 꽃사슴 무리입니다. 해가 지면 활동은 더 활발해지고, 울타리도 소용없습니다. 망가진 그물을 넘어 논밭을 드나듭니다. 김애순 / 안마도 주민 "막 떼 지어 다녀요. 떼로 달려들어요. 20마리, 30마리씩. 밤에는 무서워서 어디 못 나가요." 이른 아침, 사슴 무리를 따라 마을 뒷산에 올라가 봤습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는 이미 말라 죽었고, 곳곳엔 고사한 나무들이 무덤처럼 쌓여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 "사슴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주변 생태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슴이 머문 자리엔 풀 한 포기도 남지 않았습니다. 맨흙이 드러나 돌덩이가 금세라도 굴러떨어질 듯 위태롭습니다. 주민들은 사슴으로 인해 숲의 식생이 사라지면서 비만 오면 흙이 쓸려 내려간다고 호소합니다. 강성필 / 안마도 월촌리장 "사슴이 없을 때는 산이 각지는 것이 없고 평평했는데, 지금은 사슴들이 너무나 훼손하기 때문에 비 오면 산사태로 흘러내려 가지고 산이 무지하게 각져요." 사슴은 하루 대부분을 먹이활동에 쓰고, 부족하면 나무껍질과 새순까지 갉아먹습니다. 하층 식생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꽃사슴이 들어온 뒤 초지와 숲은 벌겋게 드러난 불모지로 변했습니다. 김철영 / 국립생태원 외래생물팀 계장 "하층 식생 정도는 다 이미 황폐화가 된 상태였고, 사슴들이 주로 섭식하지 않는 먹기 힘든 수피와 같은 관목류와 교목류들의 나무들이 굉장히 많이 고사한 상태였습니다." 꽃사슴 얼굴 주변에 진드기가 가득 붙어 있습니다. 사슴은 진드기의 주요 숙주로 꼽히는데, 문제는 이 진드기가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안마도에서 채취한 진드기에서는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병원체까지 확인됐습니다. 우려와 피해가 커지자 환경부는 40년 만에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석 /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재산상의 피해가 심해서 개체 수 관리가 도저히 어렵다는 상황을 지자체장이 인정하게 되면, 지자체장 허가에 따라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포획이 가능해집니다." 꽃사슴이 점령하며 이미 황폐해진 안마도의 현실. 뒤늦은 대책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는만큼, 외래종 관리의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